지난 7월 6일에 용산 아이파크몰 이벤트 광장에서 연예인이 등장하는 런칭 이벤트 행사가 있었다. 이 때 전시된 신제품 중 하나가 이 AMD 570X 키메라 메인보드다. 이 키메라 메인보드는 CrossFire 칩셋을 달고, X16+X8로 CrossFire를 구성할 수 있어 뛰어난 그래픽 실력을 뽐낼 수 있다. 저렴한 값에 CrossFire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보급형 AMD CPU용 메인보드다.

　

디자인으로 따져보면 종전 모델인 헤라클레스와 닮은 꼴이라고 볼 수 있는 메인보드를 살펴보도록 하자.

　

제품명 유니텍 LEGEND AMD 570X 키메라 폼펙터 ATX 소켓 규격 AMD AM2 소켓 CPU AMD 듀얼 코어 애슬론64 X2/애슬론64/셈프론 프로세서 지원 하이퍼트랜스포트(HyperTransport) 기술 지원 AMD Cool 'n' Quiet 기술 지원 FSB 2GT/s HyperTransport 칩셋 노스브릿지 : ATI RD580 사우스브릿지 : AMD SB600 메모리 DDR2 듀얼채널 지원 DIMM 슬롯 4개 DDR2 800/667 지원, 최대 8GB 지원 확장슬롯 ATI CrossFire 지원 PCI-Express x16 슬롯 2개(X16,X8) PCI-Express x1 슬롯 1개 PCI 슬롯 3개 스토리지 AMD SB600 사우스브릿지 지원: S-ATA II 3.0Gb/s (RAID 0,1,10) 커넥터 4개 Ultra ATA 133/100/66 IDE 커넥터 1개/FDD 커넥터 1개 오디오 리얼텍 ALC883, 8채널 High Definition 오디오 네트워크 리얼텍 RTL8110SC, 10/100/100 Mbps 이더넷 USB USB2.0 총8개(기본4개/추가4개) 문의 유니텍 3271-7800 www.unitec.co.kr

　

제원만 보더라도 극히 평범할 정도로 필요한 구성들로 되어 있다. 하지만, 먼저 알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메인보드에는 570X Cossfire로 되어 있으나 570X 칩셋은 존재하지 않는다. 실제로 메인보드에 달려 있는 노스브릿지 칩셋은 ATI RD580 칩셋이다.

　

▲ 570X 키메라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RD580 칩셋을 쓰는 메인보드다.

　

▲ 메인보드 구성을 보면 뭔가 있어 보인다.

　

▲ 전원부 구성이 참으로 질서가 제대로 잡혀 있어 듬직한 느낌을 준다.

　

I/O 컨트롤러 부분에 5번째 SATA 포트가 달려 있다. 이런데 숨어 있다는 것은 eSATA를 위한 추가 SATA 포트라는 것이다.

　

▲ 24핀 주 전원 커넥터와 FDD/IDE 커넥터, 4개의 DIMM 슬롯이 달려 있다.

　

메모리 슬롯은 총 4개가 있으며, 듀얼 채널을 지원하고 DDR2 667/800MHz의 속도를 가진 메모리를 꽂아 쓸 수 있다. 최대 8GB의 메모리를 지원할 수 있어 2GB 메모리를 4개 꽂을 수 있다. 하지만, 윈도우 XP로는 8GB를 구현할 수 없기 때문에 서버 급 운영체제를 깔아 써야 한다.

　

▲ 4개의 SATA 포트, 시스템 상태를 알려주는 DEBUG 포트가 달려있다.

　

사우스브릿지 칩셋 위에 히트싱크 방열판을 얹어 열 해소를 하게 했으며, DEBUG 포트를 달아 메인보드의 상태를 손쉽게 알 수 있게 했다.

　

DEBUG 포트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을 때 어떤 오류인지 코드로 알려주게 된다. 이 코드를 가지고 사용자 메뉴얼 맨 뒷편에서 코드를 찾아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메인보드를 AS하는 곳을 찾아가면 이 DEBUG 포트를 따로 제작해 PCI 슬롯에 꽂아 테스트하기도 한다. 따라서, DEBUG 포트가 있다는 것은 손쉽게 오류를 찾아볼 수 있고, AS기간이 지나도 문제점을 알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SATA II 포트 옆에 리셋 버튼과 전원 버튼이 달려 있어 메인보드를 임시로 테스트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 PCI-E x16 1개, PCI-E x8 1개, PCI-E x1 1개, PCI 3개의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다.

　

▲ 노스브릿지 칩셋위에는 물레방아형 방열판이 달려 있다.

　

물레방아형 방열판의 구조를 살펴보면 메인보드안에서 흐르는 바람에 잘 어우어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CPU 쿨러로부터 나오는 바람과 케이스 앞쪽으로 부터 전달되어 오는 바람, 뒤쪽으로 끌어당겨주는 팬에 의해 생겨나는 바람에 영향을 받아 좀 더 빠르게 열을 식혀줄 수 있다. 바람이 닿는 면적이 넓다는 것 또한 장점으로 남는다.

　

▲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는 리얼텍사의 RTL8110SC 네트워크 칩셋이다.

　

▲ 8채널 HD 오디오를 지원하는 리얼텍사의 ALC883 칩셋이다.

　

▲ 2007년에 새롭게 선보인 lm-Sensors 칩인 Fintek F71883FG다.

　

lm-Sensors F71883FG 칩셋은 하드웨어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있다. 이 칩셋으로 온도와 팬 속도를 모니터링해서 메인보드를 쓰는 이들에게 알려준다. 센서 칩 옆으로 CMOS 클리어 버튼이 달려 있어 점퍼 핀을 뺐다 꼈다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 I/O 구성에 SPDIF 입출력 단자와 eSATA 포트가 눈에 띈다.

　

▲ 박스 디자인이 심플하면서 룡(龍) 로고가 멋스럽다.

　

▲ I/O 쉴드, SATA 케이블, HDD 케이블, 사용자 설명서, 드라이버 CD가 담겨있다.

　

보면 볼 수록 탐나는 제품이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완벽에 가까운 메인보드라고 할 수 있지만, 모든 이들에게 좋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DEBUG 포트와 전원&리셋&CMOS 클리어 버튼이 있다는 것과 거의 모든 기능을 부릴 수 있게 꾸며져 있어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