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3D 가속성능이다. 그래픽카드의 발전만큼이나 3D 어플리케이션이나 게임 역시 빠르게 발전하기에,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게는 그래픽카드의 3D 가속성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번에 테스트하는 그래픽카드 제품군은 모두 다이렉트X 10 환경을 지원하는 제품들이기에, 테스트 시스템의 운영체제 역시 다이렉트X 10을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우 비스타 32Bit 를 기반으로 했으며, 테스트 드라이버로는 레이디언의 경우 테스트 시작 시점 당시 공식버전으로 발표된 Catalyst 7.7 버전을, 그리고 지포스의 경우 테스트 시작 시점에서의 공식 드라이버는 158.18 버전이었지만 엔비디아 측에서 NZONE을 통해 멀티미디어 지원기능이 강화된 Forceware 163.11 버전을 공개함에 따라 이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먼저 3Dmark05 및 06을 사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3Dmark의 경우 DX10환경을 지원하지는 못하지만 DX9환경에서의 그래픽 성능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벤치마크 툴 중 하나이다.

3Dmark 05에서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 그래프가 높을 수록 좋다. 모델 별로 성능차이가 확실하다.

엔비디아와 AMD의 제품군 모두 밸류급인 8400/8500시리즈와 HD2400 시리즈, 그리고 메인스트림급인 8600시리즈와 2600시리즈의 성능이 어느 정도 확연하게 구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음은 3Dmark 06에서의 결과이다.
　

▲ 그래프가 높을 수록 좋다. 제품별, 등급별로 확실한 차이가 드러났다.

3Dmark06 테스트에서는 보다 뚜렷한 경향차이를 파악할 수 있다. 1280×1024와 1600×1200의 해상도 모두에서 셰이더 모델 2.0 테스트시에는 지포스 8 시리즈 제품군이 보다 우세하지만 반대로 셰이더 모델 3.0/HDR 테스트에서는 레이디언 HD2000 시리즈의 성능이 보다 높은 경향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