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틀라이트와 서브 우퍼로 구성된 XTS-2200이다.

　

XTUNE XTS-2200의 인클로저는 MDF 나무로 되어 있으며, 겉은 목재 스타일의 코딩재가 덮여 있다. 최대 출력이 3300W이고, 서브 우퍼 한 개가 RMS 30W의 성능을, 위성 스피커는 RMS 15W의 성능을 낸다.

　

▲ 위성스피커는 3"와 1.5"의 트위터가 달려 있다. 각 RMS 10W/5W의 성능을 낸다.

　

▲ 서브 우퍼 앞에는 고광택 노브를 달아 볼륨과 BASS, TREBLE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서브 우퍼 오른쪽에는 유닛으로부터 전달되어지는 진동을 발산하기 위한 에어 덕트가 달려 있다. 강력한 베이스가 뿜어질 때 진동에 의해 만들어지는 공기를 강하게 발산한다.

　

▲ 작은 크기의 우퍼지만 고급스러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 우퍼 받짐대에는 스폰지가 붙어 있어 인클루저의 진동을 흡수해준다.

　

▲ 위쪽은 오디오 입력 단자, 아래쪽은 오디오 출력 단자와 전원 스위치가 달려 있다.

　

스피커의 음질을 직접 들려줄 수는 없지만, 음악가의 절대 음감을 가지지 않았더라도 아주 작은 소리라도 잡을 수 있는 귀를 가지고 있어 XTS-2200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었다. 소리는 BASS를 모두 올리고 TREBLE을 전부 내렸을 때 볼륨을 최대로 올려 음악을 듣고, 다시 BASS와 TREBLE을 반대로 조절하고 볼륨은 최대로 했을 때의 음악을 듣는 방법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소프트웨어 적으로 이퀄라이저를 조정하고, 강한 베이스와 강한 서라운드, 강한 와이드 효과를 주었을 때 스피커가 받아들이는 강도를 알아 보았다.

　

음악은 클래식, 뉴에이지, 가요, 팝을 들었고, 장르는 강한 바이올린 소리와 강한 베이스, 잔잔한 음악 류로 선정했다. 각 장르별 테스트 진행방식대로 감상에 들어갔다.

　

베이스 : 굉장히 강한 표현력을 지니고, 스피커의 BASS와 소프트웨어 적 BASS를 최대로 올렸을 때는 바닥이 쿵쿵 울릴 정도로 강력한 힘을 발휘 했다. 스피커가 떨려서 베이스 음의 고르기가 흔들림이 없이 잘 표현이 되었다.

트레블 : 고주파 표현 테스트에서는 코덱에 의한 찢어지는 음을 내지만, 다른 스피커에 비해서는 찢어짐을 잘 잡아주는 편이였다. 스피커와 소프트웨어적으로 TREBLE을 최대로 조절했을 때 고음처리가 말끔했고, 진공관의 특유의 맑은 음을 느낄 수 있어 음질 표현 능력이 뛰어난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남아 있다. 저주파와 고주파의 분리 능력이 조금 떨어지는 면이 있다. BASS와 TREBLE을 모두 높였을 때 위성 스피커에 저주파가 섞여 고주파가 저주파에 의해 감소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렇지만, 이는 BASS와 TREBLE을 잘 조절하면 사라지는 현상이라 아쉬움도 사라진다. 적절한 조절은 BASS를 끝에서 눈금 두 개짜리로 옮기고, TREBLE은 끝에서 긴 눈금으로 옮기면 좋은 음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강물산이 저렴한 값에 고풍스러움을 느낄 수 있으면서, 좋은 음질을 표현하는 스피커를 내놓음으로 스피커 시장이 럭셔리 풍으로 바뀌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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