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US2는 무광 검정을 띈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으며, 무게는 630g으로 다소 묵직한 편이다. 제조사의 설명에 의하면 이러한 중량감은 의도된 것으로서, 크기가 큰 3.5인치의 하드 디스크를 꽂아도 제품이 쓰러지지 않도록 안정감을 주기 위한 것이다. 

히드 디스크 삽입구는 2중 구조로 되어있어 일반 3.5인치 하드 디스크 외에도 노트북용으로 주로 쓰이는 2.5인치 하드 디스크도 꽂을 수 있게 되어있다. SATA방식의 하드 디스크만 지원하며, IDE 방식의 제품은 쓸 수 없다.

본체의 전면 상단에는 누르면 하드 디스크를 내부에서 밀어주는 탈거 버튼이 위치하고 있어 설치된 하드 디스크를 쉽게 뺄 수 있으며 탈거 버튼의 바로 오른쪽에는 제품의 동작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붙어있다. 본체에 전원을 넣으면 LED가 푸른색으로 빛나며, 하드 디스크를 읽을 때마다 LED의 반쪽이 붉은색으로 점멸한다.  

후면에는 전원 공급을 위한 AC어댑터 접속단자와 데이터 전송을 USB 단자가 있으며 본체의 전원을 끄거나 켤 수 있는 전원 스위치도 있다. CROUS2는  핫 스왑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하드 디스크를 꽂거나 뺄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CROSU2는 12V, 0-2.5A의 AC어댑터로 전원을 공급받는다. USB에서 공급되는 전원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테크노아가 입수한 샘플 제품은 일본 내수용이므로 플러그의 모양이 100V 전원에 꽂게 되어있지만, 어댑터 자체는 프리볼트 방식이므로 전원 케이블 부분만 교체하거나 플러그 끝에 변환 젠더만 추가하면 한국의 220V 환경에서도 문제 없이 쓸 수 있다. 

CROUS2에 하드 디스크를 장착하고 PC의 USB에 접속하면 일반적인 외장 하드와 같이 자동으로 디스크를 인식하며, 윈도우의 디스크 관리 메뉴에서 파티션의 설정, 삭제 등도 가능하다. 처음 사용하는 PC에는 드라이버를 설치하는데 30여초의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인식이 된 PC에는 꽂는 즉시 빠르게 디스크를 인식하므로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