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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A/S로 고객 마음 사로잡는다. 이룸테크 김진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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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 이유

나만의 아이템을 가지고 싶었다

이룸테크는 본래 2000년에 설립되어(설립 당시 사명 지피컴) 아비트 메인보드 및 셔틀 베어본, DVD 플레이어 등의 다양한 제품을 취급한 적이 있는 업체이다. 이룸테크의 대표인 김진한 사장은 한양대학교 출신의 공학도로서, 올해 4월 부터 이룸테크의 대표로 취임하였고, 그 이전부터 여러 PC 관련 업체를 거친 경험 많은 경영자다.

 

 
 
김진한 대표
나이 47세
출생지 서울
직책 (주)이룸테크놀러지(www.eroomtech.com) 대표 이사 사장
취미 등산
주량 소주 1병
자녀 1남 1녀
 

"대학을 마치고 한동안 삼보 컴퓨터와 그 계열사에서 주로 일을 했습니다. 소프트뱅크 코리아, 나래 이동통신, 컴마을, PC 디렉트 등 다양한 업체를 거쳤죠.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PC 부품 유통업체인 '케이아이엔씨'를 이끌며 CPU, 하드 디스크 등의 다양한 PC부품을 유통하는 일을 했죠."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김 대표라면 굳이 경쟁자도 많고 마케팅에도 어려움이 많은 그래픽 카드 사업이 아니라도 비교적 순탄한 삶을 이어갈 수 있었을 듯 했다. 그가 이룸테크의 대표로 취임하며 그래픽 카드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각종 부품을 유통하며 사업을 이어가긴 했지만, 마진율도 너무 낮고, 무엇보다 남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물건을 파는 것이니 보람도, 그리고 재미도 없었습니다. 뭔가 자신의 이름이 걸린 아이템을 취급하고 싶었죠."

이룸테크의 무기

경험 많은 인력과 A/S에서의 강점

그렇다면 이룸테크가 그래픽 카드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단순한 김 대표의 희망사항 때문이었을까? 하지만 오랜 경험이 있는 김 대표가 그렇게 무모한 경영자일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룸테크는 제가 취임하기 이전부터 경험 많은 인력과 잘 다져진 유통망을 확보한 기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룸테크는 무엇보다도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의 수리 / 보수 사업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PC 관련 제품 판매 사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A/S 해결 문제에서 매우 큰 장점이 있었죠."

▲ 수리 전문 사업을 꾸준히 운영해 온 이룸테크는 A/S 부문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확실히 이룸테크는 상당한 수준의 수리실을 가지고 있었고, 현재도 이룸테크의 제품 이외의 타사 제품에 대해서도 RMA 대행을 하고 있다, 하지만 타사 제품과 같은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룸테크 제품만의 매력은 떨어져 보일 수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이룸테크 제품만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언급했다.

"사실, 현재 국내에서 그래픽 카드를 직접 생산하는 업체가 한 군데도 없는 현실에서 볼 때, 제품력 만으로 차별화를 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래도 현재 저희가 내놓는 제품에는 HDMI 출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 내놓을 제품들은 완전 무소음 쿨러를 다는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입니다."

▲ 이룸테크의 그래픽카드들은 HDMI 출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룸테크 제품만의 특별한 A/S 서비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룸테크에서는 자사 제품에 대해서 '5안심 보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선, 구입 1개월 이내의 고장 제품에 대해서는 무상교환, 둘째, 지포스 8500GT 이상과 레이디언 제품에 대해서 2년의 무상 A/S를 적용하며, 셋째, 주 6일 근무로 토요일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 네번째, 입고된 제품에 대해서는 즉시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처리가 끝날 때 까지 그것을 대체할 만한 제품, 그것도 되도록이면 입고된 제품보다 상위의 제품을 대여해 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A/S 실명제를 도입해서 투명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지요. 이 모두가 이룸테크의 제품을 구입하신 고객 분들에게 제공되는 특권입니다.

▲ 수리를 기다리는 제품들. 이룸테크 제품의 고객은 좀 더 신속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시장 공략 계획

우선은 이름 알리기 부터


이룸테크는 신규 참여 업체답게 확실히 많은 의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의욕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에 김 대표는 현재 이룸테크가 그래픽 카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을 하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는 점은 무엇인지도 이야기 했다.

"지금 이전부터 해 오던 주력 사업 중에 하나였던 휴대용 노래방기기, '매직싱'의 유통 사업은 더 이상 확장하지 않고, 지금은 그래픽 카드에 주력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은 저희 브랜드를 계속 노출시켜서 인지도를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아쉽게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새로이 바뀐 회사의 조직과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만 바빠서 그 외의 것은 거의 신경을 쓰지 못했어요. 일단 지금의 판매 목표는 연말까지 그래픽카드 월 1만장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지금 까지 사업을 시작하고 3개월 동안 월 7~8천장을 판매했으니 이 정도는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고 봐요."

▲ 이룸테크에서 국내 유통을 맡고 있던 휴대용 노래방기기, '매직싱'.

그리고 김 대표는 미디어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 실은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디어와의 관계 같은 것에 거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가격 비교 사이트 등에 제품 정보와 가격 등만 신경 쓰면 된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그것이 아니더군요. 미디어는 소비자들과 업체간의 기본적인 접점이라는 것을 그래픽 카드 사업을 하면서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테크노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중들에게 회사의 대표인 제 자신을 노출시킬 것을 결심한 것도 그런 이유이지요."

경영방침, 인재관

신뢰 중시, 지식보다는 덕을 갖춘 인물

그리고 김 대표는 이룸테크의 인재관과 기본 경영방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업에 경영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인재도 마찬가지지요. 역시 사람을 신뢰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식 보다는 '덕(예의)'이더군요. 하지만 반대로 덕을 갖추지 못하고 머리만 뛰어난 사람은 전 철저히 배척합니다. 이는 제가 지금까지 여러 대기업에서 일을 해보고 느낀 것이지요.

▲ 김 대표는 지식보단 덕을 갖춘 인재가 더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테크노아 독자들을 비롯한 네티즌과 소비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현재 저희 이룸테크는 회사 견학이나 경품 이벤트 등 소비자 분들과의 접촉을 늘리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의 목표가 단기간에 이루어 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룸테크는 단기적인 시장 정착보단, 장기적으로 소비자 분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지요. 이런 저희를 앞으로도 끊임 없이 지켜봐 주십시오."

그리고, 이룸테크의 김진한 대표는 업무 외에도 등산과 스포츠 전반에 관심이 많으며, 이러한 취미를 통해 인생을 즐기고, 직원들과의 융화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김 대표의 이런 이야기에서, 업계에서 오래 머무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느껴졌다.

▲ 이룸테크 지포스 그래픽 카드를 든 김 대표가 카메라 앞에서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룸테크는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는 신규 업체 이지만, 유통과 RMA 사업 방면에서는 이미 상당한 경험을 가진 기업이기도 하다. 신규 업체 다운 열정과 패기, 그리고 다른 업계 쪽에서 쌓아온 관록을 합친다면 이룸테크 그래픽 카드의 성공적인 시장진입과 안정적인 정착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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