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 White' 어느 곳에서나 잘 어울리는 색상이다. 때론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모던한 느낌, 또는 심플하고 깔끔함도 줄 수 있는, 가장 상반되는 색상이면서도 잘 어울리는 색상이 바로 블랙과 화이트 색상일 것이다.

때문에 가전제품엔 언제나 블랙 아니면 화이트 색상이 사용되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냉장고나 옷을 다리기 위한 다리미, 또는 정수기 등은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이 나는 화이트 색상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TV나 오디오, 컴퓨터 등 주로 남성들이 더 잘 알고 많이 사용하는 가전기기는 중후한 느낌의 블랙 또는 실버 색상을 사용하거나 두 색상을 같이 사용한 제품들이 대부분 이였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조금씩 다양한 색상을 가진 제품들이 하나 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어느 샌가 가전제품 및 디지털 기기에 다양한 컬러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깔끔함을 강조했던 화이트 색상의 냉장고는 강렬한 레드 와인 색상을 사용해 화이트 색상보다 더욱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디지털 기기 또한 블랙과 화이트 색상만이 아닌 핑크, 블루, 레드, 그린 색상 등 다양한 색상을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비단 컬러만이 아니다. 디자인 또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당기는데 한 몫 하고 있다. 유명 디자이너가 참여해 만든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 이라던가 예술 작품을 이용한 디자인 등을 새겨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품만이 아니라 컴퓨터에도 다양한 색상을 사용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메인보드는 장착되어 있는 각 슬롯에 형광 물질을 사용해 다양한 색상을 연출하며 LED를 이용해 자신의 컴퓨터를 튜닝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무엇보다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키보드와 마우스 또한 색상이 다양해 졌다.

그 중 이번에 살펴볼 제품도 이러한 추세에 맞게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노르텍의 에고스(egos)마우스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