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속도 뿐 아니라 인쇄물의 품질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다. 레이저 프린터는 노즐에서 잉크를 분사해 상을 표시하는 잉크젯 프린터와는 달리 대전된 OPC 드럼에 빛으로 영상을 주사해 잠상을 생성한 뒤 드럼 표면에 다시 토너 분말이 정전기로 달라붙게 해 화상을 만들어 낸다. 다음에는 종이로 옮기고 최종적으로 고열로 토너를 가압해 용지 위에 증착시키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또한, 프린터 내부에서의 이미지 프로세싱 처리, 잉크의 역할을 하는 토너의 분말 크기나 균일도, 토너의 고착력 등에 따른 최종 결과물의 품질 차이 또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인쇄 품질을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텍스트와 이미지의 출력을 통해 종합적인 프린터의 성능을 비교했다.

첫 번째 테스트는 텍스트 인쇄했 을 때의 인쇄 품질을 비교다. 테스트 샘플로는 PDF 포맷의 텍스트 문서를 썼으며, 검은색과 더불어 혼합색의 컬러 텍스트를 인쇄할 때 하프톤(Half-tone) 방식에 따른 차이를 볼 수 있다.

　

▲ 원본 이미지

　

▲ C3210DX 결과물

　

▲ CP4005DN 결과물

　

▲ C534N 결과물

　

▲ C5900N 결과물

　

▲ CLP-660ND 결과물

텍스트 인쇄 품질에서는 차이를 찾기가 힘들다. 레이저 프린터의 특징인 깔끔한 텍스트 외곽선은 두 제품 모두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다만 컬러 텍스트를 인쇄할 때 내부 프로세싱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하프톤 방식을 적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