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메모리나 컴팩트플래시 카드와 같은 이동용 저장장치는 이젠 누구나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이젠 성능은 기본이고, 제품과 패키지의 디자인도 멋지고 세련되게 만들지 않으면 팔리지 않는다.

또한, 경쟁이 심하다 보니 최근의 디지털 기기들은 마케팅 방법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좋은 판매를 기대할 수 없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제품의 이미지에 도움이 될 것 같으면 전혀 연관이 없을 것 같은 브랜드와도 계약을 맺어 그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품에 도입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패션 브랜드인 '프라다' 의 상표를 사용한 휴대폰이나 스포츠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의 이미지를 차용한 노트북 PC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러한 흐름에 샌디스크(SanDisk)도 가세했다, 샌디스크는 자타가 공인하는 플레시 메모리 제품 시장의 선도 업체로서, 특히 호환성이나 안정성 면에서 평가가 높다. 이러한 샌디스크에서 이번에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의 향상을 동시에 추구한 야심작을 내 놓았다.

그것이 이번에 소개할 '익스트림 듀카티 에디션'의 USB 메모리와 컴팩트플래시 카드 제품으로서, 고급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듀카티(Ducati)'의 디자인과 브랜드를 채용해 고급스러움을 살리고, 동시에 모터사이클 만큼이나 빠른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듀카티 에디션은 USB 메모리와 컴팩트플래시(CF)의 2가지 제품이 있다. 두가지 제품 모두 고급 모터사이클 업체인 듀카티의 이미지 컬러인 빨간색으로 패키지를 꾸몄고, 듀카티의 로고 또한 고급스럽게 인쇄해 놓았다.

내부 포장에서도 정성이 느껴지는데, 빌로드 촉감의 검은 색 내부 케이스로 제품과 기타 액세서리를 보호했고, USB 메모리의 경우 목걸이 줄, CF 카드 제품은 보관용 파우치를 같이 제공한다. 

제품 자체의 디자인 또한 예사롭지 않다. 특히 USB 메모리 제품의 경우 듀카티의 모터사이클을 연상시키는 형상을 하고 있다. 제품의 후면에는 데이터를 쓰거나 읽을때 점멸하는 LED가 붙어있는데 이것 역시 모터사이클의 테일램프를 연상시킨다. 재질은 상단의 붉은 색 부분은 메탈 소재, 나머지는 플라스틱 소재로서, 직접 들어보면 제법 무게감이 느껴진다.

USB 커넥터 부분은 금색으로 처리하며 제품 본체의 붉은색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하단의 스위치를 밀면 커넥터 부분을 간단히 넣고 뺄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