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유비쿼터스란 단어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 말은 장소나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뜻으로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이기도하다. 물론 아직까지는 이 단어가 완벽하게 적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동인구가 많은 번화가에 나가게 되면 어느 정도는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컴퓨터를 비롯한 다양한 IT기기들이 선을 없애고 비교적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무선 기반의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컴퓨터의 경우에는 1인 1PC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기존 유선 공유기 대신 무선 공유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입력장치로 불리우는 키보드와 마우스도 무선 제품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MP3P나 핸드폰과 같은 IT기기 또한, 블루투스 무선기술을 통해 이어폰의 선을 없앤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파일을 주고받을 수도 있어 선 없는 자유로는 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닌텐도DS 휴대용 게임기 같은 경우에는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유롭게 다른 사람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렇듯 우리의 생활은 무선 기능을 통해 좀 더 자유롭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되었으며, 점차 무선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들이 늘어날 것이다. 디지털카메라 또한 예외는 아니다. 이미 몇몇 제품에는 무선전송 기기를 장착해 촬영한 사진을 바로 바로 컴퓨터로 전송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은 가격이 높은 고급형 제품에만 적용되고 있으며, 제품의 수 또한 적은 편이다.

　

하지만 굳이 비싼 돈을 지불해 이러한 제품을 사지 않아도 무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었다. 아직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지는 않지만 제품 사진 촬영이 많은 테크노아에서는 이 제품이 얼마나 효율성이 있는지 테스트하기 위해 구입하게 되었다.

　

　

▲ 촬영된 사진을 수신할 수 있는 수신기와 2GB SD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Eye-Fi 카드의 구성은 촬영된 파일을 수신하기 위한 수신기와 2GB 메모리 용량을 가지고 있는 SD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SD카드의 외형은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과 동일하다. 수신기는 SD카드를 읽을 수 있도록 SD 리더기 슬롯이 제공되기 때문에 리더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 프로그램 설치가 완료되면 네트워크 테스트를 하게된다.

　

SD카드에는 자체 제공되는 전용 프로그램이 저장되어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웹을 통해 사용자 등록을 해야 한다.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 장소에서는 단순한 리더기 역할만 할 수 있어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 로그인을 통해 여러 가지 셋팅을 변경할 수 있다.

　

사용자 등록을 한 후에는 Eye-Fi의 이름과 네트워크 설정, 사진을 업로드할 웹 설정, 그리고 컴퓨터에 저장될 경로를 설정할 수 있으며, 이외에 패스워드나 자동실행 여부 등을 변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