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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진짜 '노트북' 처럼 슬림한 '맥북 에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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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의 좌측 측면을 개폐하면 타사 케이스와는 다르게 샤시

애플(Apple)의 제품들은 성능도 성능이지만 그 외에도,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우수한 디자인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의 노트북인 맥북(MacBook) 시리즈는 이러한 애플 제품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로서, 특히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 맥북 에어는 맥북 시리즈의 최신형이자, 최경량 모델이다.

이러한 애플에서 오늘(19일), 맥북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맥북 에어(MacBook Air)'를 선보이며, 이를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맥북 에어는 '사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을 표방한 제품으로서, 맥북 시리즈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함께, '슬림(Slim)'의 극한에 도전한 얇은 두께가 매력인 제품이다.

▲ 기자 간담회가 마련된 하얏트 호텔 행사장 내부의 전경

이날 기자 간담회가 이루어진 서울 하얏트 호텔의 행사장에는 애플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토니 리'이사 등의 애플 관계자들과 테크노아를 비롯한 각종 매체의 보도진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 애플의 아태지역 책임자인 토니 리 이사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해 주었다.

맥북 에어는 지금까지 나온 맥북 모델 중에서도 최경량, 최소형의 제품이다. 특히 제품의 가장 얇은 부분은 0.4cm, 가장 두꺼운 부분이 1.94cm 정도로서, 말 그대로 '노트북'이라는 이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무게도 1.36kg 정도로서, 들고 다니기에 큰 부담이 없다.

▲ 가장 얇은 부분이 0.4cm에 불과할 정도로 맥북 에어는 슬림하다.

또한, 33.8cm(13인치)크기의 1280 x 800 해상도 와이드 LCD를 장착했으며, 백라이트를 갖춘 풀 사이즈 키보드를 갖춰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사용에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 13인치의 와이드 LCD와 백라이트를 갖춘 풀사이즈 키보드로 답답함을 줄였다.

맥북 에어는 최고 1.8GHz 클럭의 인텔의 코어 2 듀오 프로세서와 2GB DDR2 메모리, 그리고 80GB의 하드 디스크(64GB의 SSD도 선택 가능)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특히, 애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본 제품에 쓰인 프로세서는 인텔에서 맥북 에어를 위해 제작한 특별 사양의 제품으로서, 일반 노트북에 쓰이는 코어 2 듀오 보다 한층 슬림해진 모델이다.

▲ 최고 1.8GHz의 코어 2 듀오를 장착했으며, SSD를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이 외에도 멀티 터치 트랙패드를 갖춰, 패드 위를 슬라이드 하면 그 동작에 따라 확대 및 축소, 넘기기, 회전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LCD 상단에 마이크 내장의 iSight 카메라를 장착해 화상채팅도 편하게 할 수 있다.

▲ 멀티 터치 트랙패드와 iSight 카메라의 내장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맥북 에어는 최대 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와 802.11n 규격의 무선랜, 그리고 DVI 및 VGA, TV 출력이 가능한 젠더를 제공해 더욱 편의성을 높였다.

▲ 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와 802.11n 무선랜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 측면의 마이크로 DVI 포트로 DVI, VGA, TV 출력이 가능한 젠더를 제공한다.

ODD는 내장되어 있지 않지만, 별도로 판매되는 외장 드라이브인 '맥북 에어 수퍼 드라이브'를 사용하면 CD나 DVD를 쉽게 구울 수 있고, 수퍼 드라이브가 없어도 무선으로 연동하는 원격 디스크 기능을 사용하면 다른 맥 시스템이나 PC에 있는 ODD에 접근해 CD나 DVD를 자유자재로 사용이 가능하다.

▲ 외장 드라이브(별매)나 원격 디스크 기능으로 ODD 부재의 아쉬움을 극복했다.

함께 제공되는 운영체제는 맥OS X의 최신 버전인 레퍼드(Leopard)이며, 맥 전용의 백업 장치인 '타임 캡슐(Time Capsule)'을 별도로 구입하면 파일의 백업과 복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타임머신(Time Machine)기능을 사용해 각종 데이터들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 레퍼드 최신 OS와 다임캡슐을 연동해 손쉽게 백업이나 복구를 할 수 있다.

이날 맥북 에어와 함께 소개된 타임캡슐은 데이터의 백업과 복구 외에도 802.11n 규격의 무선랜 베이스 스테이션이기도 하다. 최대 50명까지 무선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고, 내장 하드 디스크의 용량에 따라 500GB 모델(33만원)과 1TB 모델(55만원)로 나뉘어진다.

▲ 타입캡슐은 데이터 백업 및 복구 뿐만 아니라 무선랜 스테이션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맥북 에어의 판매가는 199만원부터 시작하며, 다른 맥 시스템의 환경을 그대로 옮길 수 있는 무선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지원하므로 기존의 맥 시스템을 가진 사용자가 맥북으로 옮겨오기에도 편리하다.

▲ 무선 마이그레이션 기능으로 기존 맥 시스템의 환경을 손쉽게 옮길 수 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선보인 맥북 에어는 한층 세련되어진 애플의 노트북 개발 능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었으며, 아이팟의 열풍으로 IT시장에서 한껏 주가를 높인 애플의 여유 또한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맥북 에어는 디지털 기기의 대표주자인 컴퓨터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제원적인 성능이나  기능보다는 사용자의 감성을 녹일 수 있는 아날로그적인 매력을 제품에 불어넣어 기존의 컴퓨터 매니아들 외에 일반인들까지 관심을 둘 만한 제품으로 등장한 것이 큰 장점이다.

현재 컴퓨터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PC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맥북 에어와 같은 애플의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진다면 언젠가 컴퓨터 시장에 새로운 공기(Air)가 자리하게 될지도 모를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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