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프린터의 해상력 테스트를 수행하였다. 테스트에 사용한 이미지는 PostScript 포맷으로 작성된 테스트 문서로, 테스트 이미지 중 중앙부의 방사상 이미지 부분을 인쇄한 후 스캔해 세밀한 부분을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 비교했다.

　

▲ 해상력 테스트에 사용된 테스트 문서이다.

　

테스트 이미지의 경우 중앙부로 갈수록 각 선들이 밀집되며, 이에 따라 프린터의 해상력이 떨어지는 경우 선이 사라지거나 인접 선들과 간섭이 발생해 인쇄물에서 모아레 현상이 보일 수 있다.
　

▲ 고속 인쇄시의 각 제품들의 인쇄물의 결과물이다.

　

앞서 텍스트 테스트에서도 언급했듯이, 테스트한 각 제품 모두 고속 인쇄 시는 DPI를 낮추어 인쇄 작업을 진행한다. 때문에 테스트 결과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각 제품 모두 고속 인쇄시의 결과물에선 비교적 심한 모아레와 선 사라짐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iP4500의 경우 수직과 수평, 45° 방향의 라인은 비교적 제대로 표현하지만 그 인접 선 부분에서 심한 모아레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R290은 앞서 텍스트 인쇄 시와 마찬가지로 검은색 외에 Cyan, Magenta 색상이 다량으로 사용된 것을 볼 수 있고 모아레 현상 역시 비교적 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P D5360의 경우에는 비교적 전 구간에 걸쳐 라인을 표시하고 모아레 현상 역시 크지 않은 편이지만 해상도가 떨어짐에 따라 라인 중간중간에 끊어지는 듯한 도트가 튀는 현상이 대량으로 발생하였다.

　

▲ iP4500과 D5360의 경우 모아레 현상을 발견하기 힘든 좋은 해상력을 보여주었다.

　

표준 모드에서는 사뭇 달라진 결과를 볼 수 있는데 각 프린터들의 기본 해상도가 600DPI로 향상됨에 따라 이전과 같은 모아레 현상은 크게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는다. 하지만 R290의 경우는 여전히 모아레 현상이 심하게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그 외 iP4500과 D5360의 경우는 중심부를 제외하고는 모아레 현상을 발견하기 힘들다.

　

▲ 고품질 역시 R290은 두 제품에 비해 모아레 현상이 심하다.

　

고품질 모드 역시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R290은 이전에 비하면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다른 두 제품에 비해 모아레 현상이 심하며, iP4500과 D5360은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 클릭 시 원본 크기의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이 테스트는 인쇄 시 프린터의 계조 표현 능력을 평가하는 테스트 항목이다. 테스트에 사용된 'Linearization Northlight' 차트는 연속적 및 단계적인 그레이스케일 변화를 포함한 차트로 프린터의 계조 표현능력에 따른 인쇄물의 결과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위 테스트 차트의 이미지 중 위쪽 2개의 원 부분을 스캔해 암부에서 명부로 이동할 때의 계조 변화를 각각 연속적 및 단계적 변화로 나누어 비교했다.

　

▲ iP4500과 D5360은 계조 표현 능력이 우수한 편이다.

　

R290의 경우 계조 표현능력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잉크 번짐 때문에 암부에서의 계조가 뭉개져 단계 표현이 명확하지 못한 것을 볼 수 있으며, iP4500과 D5360의 경우에는 단계적 및 연속적 계조 표현 능력 역시 우수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