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가 맥스터를 인수하고 3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맥스터는 시게이트와 하나가 되어 기업으로서는 사라졌지만 그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다.

그런 맥스터의 새 제품이 등장한다. 맥스터 원터치 4 (Maxtor OneTouch™)는 맥스터의 원터치 상표를 달고 등장한 최신 외장 하드 디스크 솔루션으로서 다양한 보안솔루션과 백업 솔루션이 통합된 고급형 외장 하드 디스크 제품군이다. 자체적인 보안/백업 유틸리티를 지원하며 윈도우 시스템 뿐만 아니라 맥OS X도 지원하기 때문에 업무를 위해서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매우 반가운 장비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맥스터 원터치4는 두 가지 종류의 세 가지 모델로 분류된다. 3.5인치 하드 디스크를 사용하는 맥스터 원터치 4 / 맥스터 원터치 4 플러스와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맥스터 원터치 4 미니로 구성되어 있다. 맥스터 원터치 플러스와 그냥 원터치의 차이는 제공 소프트웨어와 IEEE1394의 지원 여부로, 색상을 제외한 외부 디자인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

맥스터 원터치 4 플러스는 상자 속에 독특한 형태의 플라스틱으로 보호되어있다. 부속품은 매뉴얼과 복원용 부팅 CD와 12V의 어댑터 1개와 USB 케이블과 IEEE1394 케이블이 각각 1개 씩 동봉되어있다.

금고 형태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맥스터 원터치4 플러스는 사진에서 알 수 있듯 세워서 사용하는 형태의 디자인으로 사다리꼴의 독특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움푹 파여 독특한 느낌을 주는 은 색의 금속 측면에는 맥스터의 로고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그 외의 부분은 검은색의 플라스틱 몸체로 이뤄져 있다.

전면부에는 백색LED램프 겸 작동 버튼이 장착되어있어 작동 중에는 은은한 백색의 불빛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LED는 그냥 램프가 아니라 버튼으로서 컴퓨터와 연결한 후 이 버튼을 누르면 맥스터 관리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실행시켜 백업등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대쪽 하단에는 통풍구와 상품설명을 볼 수 있다. 후면에는 통풍구와 전원연결부, USB 2.0 B타입 연결단자 1개와, IEEE1394 A타입 포트 2개가 배치되어있다.

추가로 연결단자부 위 쪽에 노트북 등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한 켄싱턴 락이 있다. 기업 등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고급 제품 답게 도난에 대배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따로 전원 버튼 등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며, 전원을 꼽으면 자동 기동되는 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