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연도금된 샤시를 사용하여 내구성이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체스킹 케이스의 내부를 살펴보면 타사 제품에 비해 샤시의 색상이나 광택 부분이 조금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아연도금된 샤시를 사용했기 때문으로 이를 통해 부식이나 마모가 되는 것이 기존 샤시에 비해 덜하기 때문에 높은 내구성을 보여준다.

　

▲ 샤시는 2중 구조로 되어 있어 쉽게 휘거나 외형이 변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부 샤시를 보면 플라스틱과 함께 2중 구조로 되어있다. 때문에 좌측 측면만 개폐가 가능하지만, 몇몇 타사 제품들이 측면 패널을 얇게 만들어 쉽게 휘어지거나 외형이 변하는 것에 반해 체스킹은 샤시 위에 플라스틱이 감싸고 있어 쉽게 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고무밴드를 통해 소음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ODD 및 HDD를 장착할 수 있는 베이는 기존 블루/오렌지 제품과 마찬가지로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닌 고무밴드를 통해 밀착되어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때문에 ODD나 HDD에서 발생하는 진동으로 인한 소음이 억제되는 효과와 좀 더 간편한 조립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 체스킹 블랙 역시 SATA 변환 커넥터는 제공되지 않는다.

　

LP타입의 케이스가 그러하듯 체스킹 역시 TFX타입의 전원 공급장치가 사용되며, 기본으로 300W의 출력을 가진 제품이 장착되어 있다. 장착되어 있는 전원 공급장치는 ATX v2.2 지원과 듀얼 +12V 출력, 그리고 1개의 SATA 커넥터 및 2개의 IDE 커넥터가 제공이 된다. 이는 기존에 살펴본 블루/오렌지 제품과 동일한 사항이며, SATA변환 커넥터가 제공되지 않는 것 역시 동일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 블루와 오렌지에 이어 블랙 및 레드 색상까지 출시되었다.

　

폭스콘에서 출시한 체스킹 블랙은 기존 블루/오렌지에 비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 또한, 타사 제품에 비해 월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HTPC로의 활용이나 세컨드 PC로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비록 SATA 커넥터가 1개만이 제공되어 ODD와 HDD가 SATA 방식을 사용한다면 별도의 변환 커넥터를 구입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설계를 통해 동급 제품과 견주어 보아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존 블루와 오렌지 색상에 이어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블랙 색상과 레드 색상을 추가했기 때문에 좀 더 넓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 체스킹 케이스에 이어 다음에 출시될 신제품 역시 타사 보다 한발 앞선 디자인으로 출시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