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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전략의 현장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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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글로벌 시대, 다국적 기업들의 생존전략

약 10여 년 전 만 해도 '국산품을 애용하자'라는 공익 광고를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러한 공익광고를 거의 볼 수가 없다. 물론, 이제는 굳이 저러한 홍보를 하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국산품을 선택할 정도로 국산 제품의 품질이 좋아진 것 때문이기도 하고, 이젠 근본적으로 '국산품'이라는 개념이 상당히 모호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전 세계의 경제를 주름잡고 있는 대기업들은 그 사업 구역이 너무나 넓은 다국적 글로벌 기업인 경우가 많아, 이제는 단지 생산지역 만으로 그 제품들의 '국적'을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이제는 그 해당 제품의 생산지 만으로 제품의 품질을 짐작하기 보다는, 그 제품을 생산한 기업의 기술력이나 마케팅 능력 정확히 파악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소비자 일 것이다.

▲삼성전자의 ODD 사업 부문인 TSST는 세계 각지에 사업 거점을 두고 있다.

이는 한국에 본사를 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소비자들은 삼성의 제품을 사면서도 삼성이 어느 나라의 기업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이며, 삼성전자 자신 또한, 제품의 판매 뿐만 아니라 생산과 설계 작업 등을 세계 각지로 나누어 수행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 중 하나인 ODD(광 디스크 드라이브)도 마찬가지로서, 이전에는 경기도 수원 공장에서 주로 생산하였으나, 지금은 그 주요 생산 거점을 필리핀, 중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옮긴 상태다.

필리핀 현장 취재

삼성 ODD제품의 고향, 필리핀 세필 공장

지난 5월 22일, 삼성전자 ODD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법인인 '도시바-삼성스토리지테크놀러지 코리아(대표 : 황인섭, 이하 TSST)'와 해당 ODD 제품의 국내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쓰리에스솔루션(대표 : 엄태상)에서는 각종 미디어의 기자단을 초청해. 필리핀 세필(Sephil) 현지에 위치한 자사의 ODD 공장을 공개 하고 자사의 생산시설과 미래의 비전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필리핀 세필(Sephil)에 위치한 삼성 ODD의 생산 공장의 전경

이번 방문에는 테크노아 뿐만 아니라 다나와, 베타뉴스, 브레인박스, PCBee, 보드나라, DVDRWinfo, 컴퓨터타임즈 등, 국내의 대표적인 IT 미디어의 기자들이 대거 참석해 이번 견학 행사에 대한 삼성전자의 열의와 각 미디어들의 관심도의 정도를 짐작하게 하였다.

▲테크노아를 비롯한 국내의 대표적인 IT 미디어의 기자들이 대거 초청되었다.

기자단이 공장을 방문하자, 세필 공장의 현지 법인장인 김전득 상무가 직접 기자단을 맞이해 환영해 주었으며, 이 공장의 역사와 전반적인 개요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기자단의 각종 질문에도 대답해 주었다.

▲현지 법인장인 김전득 상무가 직접 공장의 개요를 설명하고, 기자단의 질문에 답해 주었다.

이 필리핀 공장이 위치한 세필은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에서 약 5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지인을 포함해 총 1600여명 정도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ODD 제품은 매달 350만 대 정도의 규모로서, 이는 삼성전자 전체 ODD 생산량의 50% 정도에 해당한다.

▲세필 공장은 총 1600명 정도의 종업원이 근무하며, 이는 필리핀에서 22번째로 큰 법인에 해당한다

▲세필 공장은 필리핀 지역 경제에도 영향이 커, 국가로부터 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 공장은 지난 2001년 2월에 처음 생산을 시작해, 2002년에 460만대의 ODD 제품을 생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해에는 4,500만대의 ODD 제품을 생산했을 정도로 큰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DVD 레코더와 DVD 콤보, 그리고 CD-RW와 DVD-ROM 드라이브 제품 군이다. 최근에는 이 중 DVD 레코더 제품군이 생산량의 2/3 가량을 차지하며, 각 제품 군들은 데스크탑용 일반 ODD와 노트북용 슬림 ODD가 6 : 4 정도의 비율을 이루고 있다.

▲주력 생산품은 DVD 레코더군이며, 최근 슬림 제품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차세대 미디어인 블루레이(BD) 제품군에 대해서는 아직은 시장이 크지 않지만, 2010년 즈음부터 ODD 시장의 주류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 공장에서 아직은 블루레이 관련 제품 군을 생산하고 있지 않지만, 이미 이에 대한 준비는 끝마친 상태로, 언제라도 곧장 생산이 가능하다고 김전득 상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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