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간단한 벤치마크 툴로 유명한 크리스탈 마크2004의 CPU 연산력 테스트 결과이다.

산술연산 능력치인 ALU와 부동소수점 연산능력 분야인 FPU 성적 모두 X3 8650이 우수하게 나타났다.

각종 벤치마크 툴로 유명한 산드라를 이용해서 CPU의 산술연산과 부동소수점 연산 능력을 테스트해 보았다. 역시 최신 버전인 14.20을 사용했으며 3회 테스트 실수 후 평균값을 구했다.

결과는 앞서 실시한 크리스탈마크와 마찬가지로 X3 8650이 양쪽모두 앞서는 결과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에버레스트는 각종 컴퓨터 상태 확인 뿐만 아니라 메모리, CPU 벤치마크와 스트레스 테스트까지 가능한 유용한 툴이다. 테스트에는 최신 버전인 4.5 버전을 사용했으며, 세 번의 테스트 후 평균값을 구한 결과값을 정리하였다. 앞서서 살펴본 크리스탈 마크와 산드라의 결과를 좀 더 세분화해서 살펴볼 수 있으므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첫 번째 테스트인 CPU Queen는 간단한 정수연산을 반복하는 테스트로서, MMX와 SSE 등의 확장 명령어를 모두 지원하며, 멀티코어를 모두 지원하는 연산이다.  Photo Worxx 는 거대한 RGB 컬러 테이블 이미지를 회전, 뒤집기, 색공간 변환, 자르기 등의 작업을 통해서 정수연산 속도를 도출한다. 단 기본적인 x86명령어만 지원하기 때문에 확장 명령어는 결과값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역시 멀티코어를 지원한다.

결과에서 보여지듯 두 연산 모두 X3 8650이 약간 앞서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특히 Photo Worxx에서 더 많은 격차를 보여주는 것에서 코어2 제품군의 멀티미디어 확장명령어 성능이 그만큼 우수하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도 있다.

이번 테스트는 모두 실 생활에서 관계가 있는 계산들이다. zlib 테스트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압축알고리즘 라이브러리 중 하나인 Zlib을 이용해서 CPU의 연산력을 테스트하는 벤치마크이다. 멀티코어를 지원하며, x86 기본명령어만을 사용하는 테스트이다.

AES 벤치마크는 암호화 알고리즘인 AES 방식으로 암호화를 실시하는 테스트이다. 역시 기본적인 x86 명령어만 사용하여 정수연산 성능을 테스트하며 멀티코어 연산을 지원한다.

두 테스트 모두 X3 8650쪽이 더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부동소수점 연산 분야를 보여주는 FPU 벤치마크 시리즈이다. 첫번째 테스트인 줄리아(Julia) 테스트는 32비트 단정밀도 부동소수점 연산을 통해 줄리아 프렉탈로 불리우는 도형들을 계산하게 된다. 이 계산은 x87 확장명령어와 MMX나 SSE, 3Dnow! 등의 확장 명령어를 모두 지원하며 멀티코어 연산 역시 완벽하게 지원한다.

이 연산은 E7200 이 더 높은 수치를 보여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듀얼 코어임에도 불구하고 멀티미디어 확장연산인 SSE 시리즈의 성능이 AMD에 비해 우수한 인텔 프로세서의 특성이 적극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테스트인 만델(Mandel) 테스트는 64비트 배정밀도 부동소수점 연산을 통해서 만델브롯 프렉탈로 불리우는 도형들을 계산하게 된다. 이 계산은 x87 확장명령어와 SSE2 이상의 배정밀도 멀티미디어 확장 명령어와 멀티코어를 지원한다.

세 번째 테스트인 사인줄리아(SinJulia) 테스트는 80비트의 확장 부동소수점 연산을 이용해서 하나의 변형된 줄리아 프렉탈을 계산하게 된다. 이 계산은 x87 확장명령어와 멀티코어를 지원한다.

두 번째와 세 번째 결과 값에서 앞서의 첫 번재 연산과 뒤집어진 X3 8650이 더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결과를 만나볼 수 있다. 이것은 x86-64 명령어에서 더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AMD 프로세서의 특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3D 마크로 유명한 퓨쳐마크 사의 컴퓨터 벤치마크 툴 PC마크 시리즈의 최신판인 PC마크 밴티지를 이용한 테스트를 실시해 보았다. PC마크 밴티지는 특정 성능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각종 특화 연산을 실시하여 도출되는 결과들을 종합하여 점수를 매기는 프로그램으로 멀티미디어, 사무, 게임,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항목을 가지고 있다.

PC 마크 밴티지 결과에서는 X3 8650이 약간이나마 앞선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다. PC마크 테스트 결과는 전통적으로 멀티미디어 분야는 인텔 CPU가, 사무 분야는 AMD가 강세를 보이는 분야였으나, 트리플 코어의 힘으로 과거 밀리던 멀티미디어 및 게임 분야에서 많은 점수를 만회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압축 프로그램의 대명사인 Winrar 을 이용해서 파일 압축에 걸리는 시간을 테스트해보았다. 압축에 사용한 Winrar은 최신 버전인 3.80 beta2 였으며, 3회 실시한 테스트의 결과의 평균값을 구했음을 밝힌다. 테스트에 사용한 파일은 700MB의 더미 AVI 파일이었으며 압축 정도 옵션은 '보통' 상태로 실시하였다. 압축 시간 측정에는 키플러님의 벤치타이머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결과에서 보여지듯 X3 8650쪽이 100초 이상의 차이로 확실히 짧은 시간 안에 압축을 완료할 수 있었다.

3D 성능을 테스트하는 대표적 벤치마크 툴인 퓨쳐마크사의 3D 마크 시리즈를 통해 3D 성능 향상을 테스트해 보았다. 특히 3D마크 밴티지의 경우 윈도우즈 비스타와 DirectX 10이라는 미래지향적 고사양을 요구하는 벤치마크 툴로서 앞으로의 게임에 적용될 기술들을 미리 맛볼 수 있는 툴이다.

 3Dmark06 테스트 결과이다. 테스트는 1280*1024 해상도에서 이뤄졌다.

결 과값에서 보여지듯 인텔의 E7200이 150점 가량 앞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큰 점수 차이는 벌어지지 않았다. 3D마크 06은 발매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멀티코어에 대한 지원이 그렇게 폭이 넓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3Dmark 시리즈의 최신판인 3D마크 밴티지 테스트 결과를 보면 X3 8650이 500점 가량을 앞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은 3D마크 밴티지로 넘어오면서 다중 코어 프로세서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 점과, 각종 물리효과 등의 계산이 복잡해져 코어가 많은 X3 8650쪽이 더 효율적인 연산이 가능했다는 뜻으로 풀이해볼 수 있다.

두 세대의 3D마크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 최신 게임에서라면 코어 수가 더 많은 X3 8650이 더 우수한 게임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3D마크 06에서 보여지듯 멀티코어의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과거의 프로그램에서는 원하는 만큼의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점도 확인해볼 수 있다.

레이트레이싱 테스트 프로그램인 씨네벤치는 멀티코어 지원이 확실한 프로그램으로, MAXON사의 렌더러 테스트용 프로그램이지만 CPU테스트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테스트 환경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800*600 해상도의 결과물을 뽑아내는 형식으로 테스트 했으며, 세 번의 테스트 평균 값을 구한 결과이다.

결과에서 보여지는 의미를 분석해보면, 일단 단일 코어 상에서의 연산 효율은 분명 E7200 쪽이 우수한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900점 가량의 차이를 내면서 E7200이 X3 8650을 앞서고 있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그러나 멀티코어를 전부 활용할 경우에는 결과가 뒤집어진다. 2개의 코어를 가진 코어2듀오 계열인 E7200과 달리 코어가 3개인 X3 8650은 3개의 연산을 동시에 수행해주기 때문에 멀티코어 연산시에는 X3 8650이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