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센트리노 라인업에 일대 변혁이 일어난다. 곧 등장할 몬테비나와 함께 센트리노의 세대를 과거로 흘려보내고 센트리노2 시대를 개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센트리노2 는 과거 세대에 '센트리노'라는 이름으로 통일되어있던 플랫폼을 센트리노2 플랫폼과 센트리노 아톰으로 나누는 등 세분화가 이뤄지게 된다. 다음달 본격적으로 선보일 몬테비나에 대비해서 몬테비나 플랫폼 샘플 제품을 통해 정보를 종합해 보도록 하자.

센트리노2라는 이름을 달고 등장하기는 하지만 센트리노 라인업이 항상 그래왔듯 파격적인 변화보다는 이전 세대인 산타로사에서 메인보드를 비롯한 플랫폼 환경이 변화된 새로운 세대의 센트리노일 뿐이다. 센트리노2로 정식 명칭이 변경되는 가장 큰 이유는 센트리노 아톰을 비롯한 센트리노 플랫폼의 확장에 따른 이유가 가장 크다.
센트리노2의 이름을 달고 첫 선을 보일 몬테비나는 주로 이전의 센트리노에 비해 한층 저전력 고성능을 목표로 여러 새로운 요소가 더해졌다.

센트리노2 몬테비나 플랫폼은 노트북 유저라면 누구나 바라는 긴 배터리 유지 시간을 위해 45nm 공정과 하이-K 공정 도입으로 전력 소모가 감소한 펜린 프로세서를 장착 하였고, DDR2 800메모리 지원과 함께 DDR2에 비해 더욱 전력 소모가 줄어든 DDR3 800/1066 메모리를 공식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윈도우 비스타의 레디부스트 및 레디드라이브 기능 지원을 위한 코드명 롭손을 개량한 롭손2를 탑재하여 성능과 소비 전력 감소를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전력관리 능력을 강화한 몬테비나는 소비 전력을 산타로사에 비해 더 낮은 29W 급으로 유지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과거 많은 비판을 받아왔던 그래픽 성능 개선을 위해 인텔 그래픽칩인 X3100의 개량형인 X4500을 탑재한다. X4500은 X3100의 통합쉐이더 8개에 비해 향상된 통합쉐이더 10개를 탑재하면서 드디어 다이렉트X 10을 정식으로 지원하도록 변경되었다. 또한 멀티미디어 장비로서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HD영상물의 출력을 할 수 있도록 HDCP지원은 물론 HDMI 및 차세대 출력 디바이스인 디스플레이포트를 지원한다. 또한 기본적으로 기가비트랜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며 무선랜과 WiMAX를 동시에 지원하는 칩을 옵션으로 지원하여 인터넷과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더욱 강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