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yNAS DUO는 동종의 제품군 중에서도 자그마한 크기의 제품이다. 사전 한 권 정도의 크기에 불과하지만 하드디스크 두 개의 베이를 갖추고 있는 파일서버로서 이정도 크기라면 공간절약 면에서도 상당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전면은 기본적인 전원버튼과 작동 상태 LED, 하드디스크 1,2번의 각자의 상태 LED가 왼쪽 상단에 부착되어있으며, 그 아래로는 USB 2.0 단자 하나와 백업버튼이 부착되어있다. 이 백업 버튼은 관리 프로그램에서 설정해둔 백업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실행시키는 백업버튼으로, 미리 프로그램을 설정 해두면 버튼 한번 클릭으로 간단하게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다.
오른쪽으로는 넷기어 로고와 함께 철망형의 커버 너머로 하드 베이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는데, 이 철망형 커버는 하드디스크 보호와 함께 방열효과도 보여주는 기능성 커버다.

전면의 커버는 문처럼 열 수 있으며 접촉면이 자석으로 되어 잠금 효과를 주는 구조로 되어있다. 커버 안쪽에는 하드 디스크 베이 2개가 준비되어있으며 하드디스크 베이는 하드렉과 같은 형태로 장착하도록 되어있어 장착에 어려움을 주지 않는다. 잠금이 걸리면 오픈 버튼을 누르기 전에는 열리지 않도록 되어있어 안전하도록 되어있다. 베이는 기본적으로 왼쪽의 슬롯이 1번으로 설정되어있으므로 장착 시 위치를 혼돈하지 말도록 하자.

하드디스크 베이는 알루미늄의 몸체에 전면의 플라스틱 장금 장치로 되어있으며 하드디스크는 바닥면에 나사를 이용해서 고정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장착 시에는 장금용 손잡이를 가볍게 밀면 SATA 인터페이스가 연결되면서 베이가 케이스에 고정되도록 되어있다.
베 이는 두 개 장착되어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한 개의 하드디스크만 제공된다. 추가로 제공되는 하나의 베이는 레이드 레벨1의 미러링 기능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공간이므로, 혹시 용량 확장을 위해 사용중인 일반 하드를 장착하면 넷기어에서 제공하는 X-RAID 기능이 작동되어 자동으로 포맷을 하고나서 레이드 레벨1으로 미러링을 동기화 시키기 때문에 데이터가 통째로 날아가버린다. 혹시라도 사용중인 하드를 장착할 때는 용량 등도 염두해 둬야 겠지만 중요한 데이터가 남아있는지도 잘 확인해보도록 하자.

ReadyNAS DUO의 측면은 특별한 구성 요소는 없이 넷기어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으며, 냉각을 위한 흡기구가 준비되어있다.
측 면의 커버는 후면의 나사를 제거하면 분해가 가능하며, 왼쪽 커버를 분해하면 노트북용 SO-DIMM 메모리 유닛이 장착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펙과 달리 제품판에는 엘피다의 모듈을 사용한 유니젠 DDR 400 256MB제품이 장착되어있었다. 슬롯은 1개이며, NAS용으로 최적화된 OS가 설치되고 스토리지 관련 특정 서비스 데몬 기동이 주요 작업이 되기 때문에 256MB의 메모리로도 부족함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뒷면에는 60mm 냉각팬이 내부의 열을 밖으로 배출하는 배출구와, 켄싱턴 락홀더가 위쪽에 배치되어있으며, 아답터 입력부와 이더넷 포트, USB 2.0 포트 2 개가 순서대로 배치되어있다. 사진상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USB 포트와 켄싱턴 락 홀더 사이에 시스템 초기화 버튼이 부착되어있어, 시스템이 벽돌이 되어버린 경우 볼펜 등으로 길게 눌러 시스템을 초기화 시킬 수 있다.

바닥에는 네 개의 미끄럼 방지용 고무 패킹이 장착되어있으며, 시리얼 및 표준안 로고들이 부착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