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퓨처마크社의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각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테스트 했었다. 이번엔 실제 게임에서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총 3개의 게임을 준비해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테스트했다.

　

　

Test 2-1

Devil May Cry4

　

첫 번재 게임 테스트는 캡콤社의 최신 게임인 데빌 메이 크라이4 데모버전으로 게임상에 제공되는 벤치마크를 통해 성능을 측정했다.

　

　

테스트 결과 예상외로 엔비디아의 지포스 9800GX2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이는 테스트에 진행된 게임이 데모버전이고, HD 4870 X2가 최근에 출시된 그래픽카드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Test 2-2

World in Conflict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월드 인 컴플리트는 앞서 테스트한 데빌 메이 크라이4와 같이 다이렉트X 10을 지원하는 게임으로, 라데온 계열이 약세를 보이던 종목 중 하나이다.

　

　

그 동안 라데온 계열이 약세를 보여왔던 월드 인 컴플리트 테스트 결과, 큰 점수차이는 아니지만 HD 4870 X2가 가장 우세한 성능을 보였다.

　

　

Test 2-3

Company of Heroes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역시 월드 인 컴플리트와 같이 다이렉트X 10을 지원하는 FPS 게임으로, 테스트의 진행은 1280x1024의 해상도와 1920x1200의 해상도로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경쟁사 제품 중 2개의 GPU를 사용한 지포스 9800GX2가 예상외로 가장 낮은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역시 앞서 테스트한 데빌 메이 크라이4와 같이 데모버전이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듯 하다. 하지만 9800GX2가 아니더라도 엔비디아의 최신 제품인 GTX280과의 성능 차이에서도 HD 4870 X2가 크게 앞서고 있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그래픽카드임을 증명했다.

　

　

마무리	그래픽카드 시장의 새로운 왕좌 등극!!

　

AMD는 그 동안 최고의 성능을 갖춘 그래픽카드 시장을 항상 엔비디아에 내주어야만 했다. 이는 AMD와 ATI와의 합병으로 인해 내부적으로 안정화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 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AMD는 2인자의 역할만을 해왔었다.

　

하지만 AMD는 HD 3000 시리즈를 시작으로 가격대비 성능비가 우수한 제품이라는 인식과 함께 이번 HD 4870 X2를 통해 엔비디아가 차지하고 있던 하이엔드 시장을 탈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고, 현재까지 HD 4870 X2는 그 어느 그래픽카드 보다 빠른 성능을 갖추고 있다.

　

물론 AMD는 HD 4870 X2 하나만으로 엔비디아가 차지하고 있던 하이엔드 시장을 모두 찾아올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엔비디아는 GTX280 이후로 별다른 소식이 없고, AMD는 HD 4850 X2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4850 X2까지 출시가 된다면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시장에 큰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