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남에 따라 프린터의 성능 및 기능 역시 발달하고 있다. 초창기의 프린터는 이미 만들어진 활자를 먹지를 사용해 종이에 인쇄하는 자동 타자기 수준에 불과했었지만 도트매트릭스 방식 프린터로의 변화 후 정해진 문자 뿐 아니라 여러 개의 핀의 조합으로 이미지 구현도 어느 정도 가능하게 되었다.

주기적으로 다양한 기술 발표와 제품공개로 프린터 업계를 선도하는 HP의 경우 이번에 프린터 15종을 발표하면서 다양한 기능과 기술을 공개했다. 이에 테크노아에서는 첫 번째로 HP의 새로운 프린팅 기술에 대해 조명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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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휠 프린터 - 초창기의 프린터는 이미 만들어진 활자를 입력에 따라 찍어내 타자기 수준으로 프린터가 지원하는 글자 외에는 사용이 불가능했으며, 폰트를 바꾸려 할 때도 활자 자체를 바꾸어야 하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 등장한 레이저 프린터와 잉크젯 프린터는 기존에 비해 적은 소음과 빠른 인쇄속도, 높은 인쇄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주력 제품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는데, 이는 현대적인 개인용 및 각종 업무/전산용 프린터 제품군들의 효시가 되었다.

이에 따라 인쇄 속도 및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 역시 꾸준히 이어져 왔는데, 이는 초창기의 프린터와 지금의 프린터의 인쇄 품질 및 속도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일례로 초창기의 잉크젯 프린터의 성능은 180내지는 360dpi 의 해상도 수준에 불과했으며, 잉크 역시 일반적인 잉크와 크게 다르지 않아 초기 프린터 제품들의 경우 만년필 잉크를 사용해 프린터 잉크를 리필하는 것이 가능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프린터 제품이 본격적으로 보급되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프린터 시장은 각 제조사들의 경쟁이 시작되었고, 이에 따라 프린터 하드웨어 및 소모품의 개발 역시 빠른 속도로 이어져왔다.

초기의 염료(dye) 잉크 위주에서 안료(pigment) 잉크의 도입 이라던지 잉크의 발수성, 내광성 등의 보존성 개선, 그리고 토너에서는 분쇄식 토너 대신 중합식 토너의 도입, 그리고 코팅제 등의 개선으로 보다 높은 광택을 가진 제품의 개발 등이 이러한 토너/잉크 제품에 대한 중요한 기능 개선에 해당한다.

이런 프린터 업계에서 단연 두각을 보이는 업체 중 하나가 바로 HP인데, HP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이를 알리고 홍보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HP의 새로운 '듀얼드롭' 기술과 함께 다양한 기술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