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시스템의 성능이 발전하면서 그만큼 처리해야 할 데이터의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일반적으로 가장 용량이 큰 데이터인 동영상의 경우를 보더라도 과거엔 CD1장 규격인 650~700MB 규격으로 제작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고화질 HD규격이 늘어나며 1~4GB수준의 DVD 규격에 맞추어 인코딩되거나 제작된 미디어 파일들이 상당 수 존재한다.
사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며 원본 파일 용량이 3~4MB에서 수십MB 용량까지 다양해지는 한편, 3D 작업등 업무용으로도 대용량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일이 결코 드물지 않다.

때문에 이런 데이터의 운반시 마땅한 이동매체가 없어 다소 난감한 경우도 있는데, 외장 스토리지 케이스를 사용하면 이런 때 유용하다.
현재는 3.5인치는 물론 2.5인치 노트북 하드디스크나 1.8인치 ZIP 까지 다양한 하드디스크와 그에 따른 외장 스토리지 케이스가 출시되어 사용 목적, 휴대성 등에 맞추어 고를 수 있는데, 이동거리가 길지 않거나 차량등을 이용할 경우, 그리고 대용량 데이터를 이동하는 경우라면 용량도 크고 가격도 저렴한 데스크탑용 3.5인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외장 스토리지가 제격이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지엘티정보통신 XDATA GX-400C은, 3.5인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며 SATA와 IDE 하드디스크를 모두 지원하는 한편, 연결 인터페이스도 USB와 E-SATA를 모두 지원하는 다재다능한 제품이다.

　

제품명	지엘티정보통신 Xdata GX-400C
인터페이스	USB 2.0 (1.1 호환)
재질	플라스틱, 옆면 알루미늄
크기	208 x 118 x 45 (mm)
운영체제	윈도우 98 SE / ME / 2000 / XP / Vista, 맥OS X 지원
사용 칩셋	JMicro
특징	3.5 인치 IDE 및 SATA 타입 하드 모두 사용 가능 OneTouchBackup 기능 및 유틸리티 지원

GX-400C의 외형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인 3.5인치 외장 스토리지 중에선 휴대성을 중시해 슬림하게 설계된 제품도 간혹 있지만 이 제품은 다소 두툼한 몸집을 자랑하는데, 이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설계와 안정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제품 전면에는 전원 On/Off 버튼이 위치한다. 전면 상단에는 LCD처럼 생긴 부분이 있지만 이 부분은 단순한 작동 램프로, 사용시 푸른 색으로 점등된다.

제품 양 측면은 열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하드디스크의 작동시 발생되는 열을 쉽게 전달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는데, 제품을 분해하면 또 하나의 냉각 대책이 구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패널을 분해하면 하단부에 80mm 대형 쿨링팬이 장착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쿨링팬은 하드디스크에서 가장 발열이 심한 모터 부분에 위치해 발생하는 열을 원활히 배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7200rpm 하드디스크들의 경우 발열이 만만치 않은 만큼, 적극적인 대책을 채용한 GX-400C의 경우 안정성에서 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GX-400C는 JMicron 사의 JM20337 컨트롤러를 사용하며, 이에 따라 SATA는 물론 IDE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것 역시 가능하기에 구형 하드디스크를 재활용하는 경우라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품 후면엔 인터페이스 단자와 전원 커넥터가 위치한다.
eSATA를 위한 자리는 케이스상에 남아있지만 이를 지원하지는 않으며 GX-180C의 경우 USB 2.0 단일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또한 OTB(One Touch Backup)를 지원하는 것 역시 특징으로 시스템 데이터를 손쉽게 백업할 수 있는 것 역시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뛰어난 성능과 쿨링팬 장착으로 높은 안정성을 보장하는 GX-400C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동하려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