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대부분의 제품들이 그러하듯 정해진 폼펙터가 있기 때문에 특별히 튜닝을 하지 않는 이상 남들과 다른 디자인을 갖추기란 쉽지가 않다. 특히, 컴퓨터 본체에 해당하는 케이스의 경우 외부로 보여지는 제품이기 때문에 디자인적인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고는 있지만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한 제품은 드문 편이다.

하지만 지엠코퍼레이션(이하 GMC)은 파워서플라이 및 케이스 전문 회사답게 그 동안 다양한 플랫폼에서 남다른 디자인의 제품들을 내놓아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제조사중의 하나이다. 그 중에서 GMC의 R-2 토스트와 R-3 코로나는 ODD 장착방식의 고정관점을 깨고 독특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의 뒤를 잇는 R-4 불도저 역시 지난 3월에 열린 Cebit 2008에 전시되어 국내 유저는 물론 세계 여러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그리고 2008년의 끝자락인 12월, 드디어 R-4 불도저가 정식으로 출시되어 또 한번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