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성능 또한 높이지게 되면서 컴퓨터의 크기는 이전에 비해 더욱 작아지게 되었지만, 컴퓨터 케이스는 슬림 보다는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들타워급의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아무래도 확장성이나 조립의 편의성, 발열 능력 등이 슬림PC에 비해 높고  차후 업그레이드를 하더라도 제품을 선택하는데 제한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미들타워 케이스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이기 때문에 그 종류 또한 많은 편이다. 특히, 미들타워 케이스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있는 보급형 제품의 경우 대부분이 기능이나 내부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제품을 선택할 시 내부 보다는 외부 디자인을 보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케이스 제조사들 또한 외부 디자인에 더욱 많은 신경을 쓰고 있기도 한데, 오늘 기사에서 살펴볼 지엠코퍼레이션(이하 GMC)의 B-41 제품 역시 부드러움을 강조한 외부 디자인이 특징인 미들타워 케이스이다.

　

　

　

　

▲B-41은 라운딩 처리되어 부드럽고 안정적인 느낌이다.

　

GMC의 B-41 미들타워 케이스는 다양한 문양이나 색상 등을 입힌 제품들과 같이 디자인이 화려하거나 톡톡 튀지는 않지만, 블랙과 어두운 실버 색상을 사용해 쉽게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여기에 각 모서리 부분을 라운딩 처리함으로써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전면 중앙부분에도 라운딩 처리되어 있다.

　

이 라운딩 처리는 모서리 뿐만 아니라 3.5인치가 위치한 부분에도 들어가 있어, 케이스가 가진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5.25인치 베이는 총 3개가 제공된다.

　

미들타워 케이스의 경우에는 보통 4개의 5.25인치 베이가 제공되지만 B-41은 5.25인치 베이의 활용이 감소함에 따라 3개만이 제공되고, 3.5인치 베이 역시 중앙에 1개만 위치하고 있다.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총 4개의 USB2.0 포트가 제공된다.

　

전면 최 상단에는 단자부가 위치하고 있는데, B-41이 보급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USB포트는 4개나 제공되며, 단자부가 상단에 위치하고 있어 편의성과 활용도가 다른 보급형 제품에 비해 높은 편이다.

　

▲측면 120mm 냉각 팬에는 푸른색 LED가 장착되어 있고, 먼지필터도 함께 장착되어 먼지의 유입을 막을 수 있다.

　

케이스의 좌 측면에는 에어가이드가 아닌 푸른색 LED가 장착된 120mm 냉각 팬이 위치하고 있어, 후면에 장착된 80mm 팬과 함께 내부의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20mm 냉각 팬에는 먼지필터가 장착되어 먼지유입을 최소화했지만, 필터를 분리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차후 청소하는데 불편함이 따를 것으로 생각된다.

　

▲B-41 내부는 다른 미들타워 케이스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B-41의 내부는 다른 보급형 제품들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전면에는 5.25인치 베이와 3.5인치 베이가 위치하고 있으며, 베이의 수는 3개와 6개로 넉넉한 편이다.

　

▲전면과 후면에는 추가로 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전면 하단과 후면에는 각각 120mm와 80mm 팬을 추가로(전면은 80, 92, 120mm) 장착할 수 있도록 해 냉각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마무리	기본기 튼실한 미들타워 케이스, GMC B-41

　

앞서도 얘기했지만 미들타워 케이스는 발열에 대한 대처 능력이나 확장성, 조립의 편의성 등이 가장 무난하게 조화된 제품이다. GMC의 B-41 역시 이러한 미들타워 케이스의 특징을 잘 따른 제품이라 할 수 있으며, 여기에 부드러운 디자인이 더해져 튼실한 기본 능력과 함께 멋진 외모도 갖추게 되었다.

　

가격 또한 보급형 제품답게 2만원대로 무난하기 때문에 미들타워 케이스를 찾고 있다면 GMC의 B-41을 선택하는 것도 손해보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