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황이 악화된 지금,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제품들이 인기를 끄는 것은 당연한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컴퓨터 케이스의 경우 그래픽카드나 CPU, 메모리 등과 같이 제품의 장점들을 잘 드러나지 않아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하기 보다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개인이 아닌 PC방 사업주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케이스도 PC를 구성하는 품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싼 제품만을 구입했다간 낭패보기 마련이다. 이에 GMC에서는 현 경제상황에 맞추어 저렴하면서도 실속 있는 미들타워 케이스를 내놓았는데, B-1이 바로 그 제품이 되겠다.

　

　

　

B-1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미들타워 타입의 케이스이다. 따라서 확장성이나 통풍성, 조립의 편의성 등은 슬림 케이스에 비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2만원도 채안되는 가격은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찾는 이들에게 충분한 구임 매리트로 작용될 것이다.

　

▲ 특색있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블랙과 실버 색상이 사용되어 무난한 외형을 보여준다.

　

제품의 디자인은 화려하거나 멋지지는 않지만 가장 무난한 블랙과 실버 색상이 사용되어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전면 베젤은 부드럽게 라운딩 처리하여 딱딱한 케이스의 모습을 없앴다.

　

▲ 5.25형 상단의 베이는 슬라이딩 도어를 채용했다.

　

전면 상단에는 4개의 5.25형 베이가 위치하고 있으며, 상단의 첫 번째 베이는 ODD의 편리한 조립을 위해 커버가 제거된 상태로 판매가 된다. 물론 ODD 커버는 슬라이딩 도어 형태로 액세서리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전면 베젤 색상과 다른 색상의 ODD를 사용하더라도 이질감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 제공되는 단자는 다른 미들타워 케이스들과 동일하다.

　

5.25형 베이 하단으로는 1개의 3.5형 베이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FDD나 내장 멀티카드리더기를 장착할 수 있고, 그 아래에는 USB2.0 포트와 HD AUDIO 및 AC97를 지원하는 오디오 포트가 제공된다. 곡선이 시작되는 부분에는 리셋버튼이 위치해 시스템 다운 시 간단하게 재부팅 할 수 있도록 했고, 리셋버튼 하단으로는 파워버튼이 위치하고 잇다.

　

▲ PCI 에어홀에는 80mm 팬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B-1 측면에는 에어가이드와 PCI 에어홀이 제공되는데, PCI 에어홀에는 120mm 팬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부족할 수 있는 냉각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후면에는 80mm 팬이 부착되어 기본적인 냉각 성능을 보장하고 있다.

　

▲ 내부 역시 다른 미들타워 케이스들과 다르지 않은 구성이지만 단가를 낮추기 위해 샤시의 사용을 최소화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의 내부는 저렴한 미들타워 케이스인 만큼 사용자를 위한 편의 기능은 제공되지 않고, 일반적인 미들타워와 비슷한 구성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제품의 단가를 낮추기 위해 샤시의 사용을 최소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4개의 5.25형 베이와 6개의 3.5형 베이가 제공된다.

　

제공되는 베이는 5.25형이 4개, 3.5형이 6개이고, 이 중 1개는 외부 베이로 사용되며, 내부 공간은 265cm의 그래픽 카드도 장착할 수 있도록 넉넉한 편이다.

　

　

마무리	실속형 미들타워 케이스, GMC B-1

　

수 많은 케이스들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 특히 저렴한 제품을 찾는 이들이라면 이러한 제품들 대부분이 동일한 구성이고, 품질 또한 비슷하다 보니 딱히 눈에 들어오는 제품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 제품이나 선택하자니 무언가 찜찜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GMC의 B-1은 이러한 고민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미들타워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과 뛰어난 쿨링 시스템으로 무장한 제품들에 비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일반적인 미들타워 케이스들과는 딱히 모자란 부분도 없고, 그렇다고 품질이 나쁜 것만도 아니기 때문이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입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제품, 그 제품이 바로 GMC의 B-1 미들타워 케이스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