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ensity 시리즈 : 제작사 홈페이지
Blackmagic Design 사에서 내놓은 전문가용 캡쳐보드로서 하이엔드급인 Decklink HD 시리즈의 하위급 모델에 해당한다. 소프트웨어 인코딩 방식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초기 버전은 HDMI 입력만 있었으나, Intensity Pro 에는 컴포넌트 단자가 추가되었다. 전문가용으로서는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매우 우수한 편인 제품이지만, 하드웨어 인코딩 칩이 없어 시스템 스펙이 높아야 한다. 또한 녹화시 반응이 약간 느려지는 편이기 때문에, 녹화 등에는 불편함이 없지만, 개인용으로 게임기 등을 연결해 사용하기에는 약간 문제가 될 여지가 있는 제품이다.
HDMI포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디지털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고, 여타 제품들에 비해 선명한 화면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디지털복제 방지 문제로 인해 HDCP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스위치 등의 HDCP크랙 도구를 이용해야 플레이스테이션3 등의 HDCP 암호화된 HDMI 장비를 인식시킬 수 있다. 국내에서는 게임용으로 정식 판매되는 장비이지만 사실 게임스위치는 엄연한 불법 도구이다.
사실상의 가격대 성능비 면에서 가장 우수한 면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환율이 저렴할 때는 일본에서 직구매로 사용하는 사용자도 적지 않았던 제품이다.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소량 수입되어 판매는 되고 있으나 60만원을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다.

▲ HDRECS : 제작사 홈페이지
영상기기로 유명한 Canopus 사의 일본 지사에서만 발매된 제품이다. 하드웨어 인코더를 지원하여 비교적 낮은 스펙의 PC에서도 HD영상을 실시간으로 녹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역시 HDMI 단자와 컴포넌트를 지원하지만, 그 뿐만 아니라 D-Sub와 S-Video 입력까지 지원하는 제품이다. 성능적으로는 대단히 우수한 제품이긴 하지만 실시간 보기 기능이 빈약하다는 점이 최대의 약점으로 지적된다. 때문에 게임기 등을 연결하여 사용하기에는 적합한 제품이 아니다. 또한 전문가지향의 제품이기 때문에 가격대가 상당한 수준으로, 백만원에 육박하는 가격대는 쉽게 엄두를 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도 소량 정식 수입되어있는데, 국내 판매가는 200만원을 넘어가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어 소비자를 경악시킨 바 있다. 인텐시티와 마찬가지로 HDMI 입력은 HDCP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게임기를 HDMI로 연결하려면 HDCP 크랙 도구가 필요하다. 또한 컴포넌트나 아날로그 입력에서도 CGMS-A 형식 암호화를 지원하기 때문에 무단복제 등에 대해 엄격한 편으로, 개인 사용자에게는 약간 복잡한 구성을 가지고 있어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 PV3, PV4 : 제작사 홈페이지
Earthsoft 라는 중소 업체에서 발매한 HD 캡쳐보드로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높은 퀄리티의 컴포넌트 캡쳐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사실상 저가형 HD 캡쳐보드 붐을 일으킨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으로, 1080i 영상도 60프레임으로 실시간 저장이 가능하며, 전용 포맷과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영상 저장중에도 실시간 작동이 가능해 게임 등 개인적 용도에 활용할 때는 가장 편리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 또한 PCI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PCI-Express 슬롯이 없는 사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작사가 영세하여 생산량이 적은 편이어서 한 때는 중고제품이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채용하고 있는 단자는 D단자와 광오디오 신호 입력 단자가 2개씩으로, 저가형 제품임에도 두 개의 장비를 물려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D단자는 컴포넌트와 동일한 YPbPr 데이터를 전송하는 단자이지만 4각 형태의 1개의 커넥터로 이뤄져 있으며, 일본 가전업체 규격으로 국제 표준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일본 가전제품에만 사용된다. 컨버터를 사용하면 컴포넌트와 호환이 가능하다.
생산량이 적고 Earthsoft의 전용 프로그램으로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약간 불편하고, PCI 슬롯을 사용하기 때문에 PCI 대역폭 문제가 가끔 발생하며, 아날로그 사운드 입력부가 없어서 광출력을 지원하지 않는 장비는 오디오 연결이 불편하다는 문제가 있다. PV3의 후속으로 나왔던 PV4의 경우 메인보드의 특성을 매우 심하게 타는 편이어서 구형 보드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 Monster-X : 제작사 홈페이지
SK-Net에서 내놓은 PV3/4 제품급의 컴포넌트 캡쳐카드이다. PV3등에 비해서 화질과 입력 영상의 질이 떨어진다는 평은 있지만 전용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TV카드와 동일하게 잡히기 때문에 DirectShow 장비를 활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인터넷 방송 등을 할 때에 아날로그 입력 장비로 바로 인식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광오디오 단자와 D단자(컴포넌트), 아날로그 오디오 입력 단자가 각각 하나 씩 있다. 높은 활용도와 가격대 성능비로 많은 인기를 모은 제품이다.
그러나 화질면에서 약간 흐릿한 면과, 해상도를 1080i로 높일 때 버벅이는 점 등의 문제가 있으며, PV시리즈에 비해서 영상 저장시 높은 스펙을 요구하는 문제가 있다. 또한 입력 단자가 한 개 뿐이라서 여러개의 장비를 사용할 경우에는 사용 시마다 기기 연결을 변경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