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컴퓨팅 분야의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지사장 이용덕)는 오늘, 자사의 '아이온' 그래픽 프로세서와 이를 장착한 에이서의 '어스파이어 레보'(AspireRevo)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엔비디아에서 발표한 아이온은 GPU를 활용하여 기존의 CPU 만을 활용한 경우보다 더 작은 PC에서 프리미엄 성능을 가능케 하고,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일반적인 데스크탑 PC에 비해 1/30 크기와 1/3의 전력 소모를 보여주는 PC를 가능하게 하는 그래픽 프로세서이다.

즉, 기존 인텔 아톰 기반의 MID(Mobile Internet Device)나 UMPC(Ultra Mobile PC)가 윈도우 XP만을 지원했던 것에 반해 엔비디아의 아이온 그래픽 프로세서를 장착한 소형 폼팩터는 프리미엄 윈도우 비스타 기능을 지원하고, 블루레이와 같은 고화질 동영상 플레이, 스포어나 콜 오브 듀티 4와 같은 고성능 3D 게임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된 에이서의 어스파이어 레보는 이 아이온 그래픽 프로세서가 장착된 소형 폼 팩터 데스크탑 PC로, 일반적인 하드커버 책자보다 작으면서도 기존 내장 그래픽을 사용한 PC 보다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10배 이상의 빠른 성능을 제공해 기존 풀 사이즈 컴퓨터에서나 기대할 수 있었던 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아이온 그래픽 프로세서가 MID나 UMPC 뿐 아니라 일반 노트북 및 미니 노트북, 소형 폼 팩터 데스크탑PC, 올인원 PC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계발되었기 때문에 이번 에이서의 어스파이어 레보를 시작으로 아이온을 장착한 다양한 디자인의 PC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어 지금까지 보아왔던 데스크탑 PC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