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i의 라데온 4800시리즈와 엔비디아의 지포스 200시리즈의 경쟁도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 두 그래픽카드의 경쟁은 뜨겁기만 하다. 특히 최근에는 환율안정과 함께 그래픽카드의 가격도 하락하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는 메인스트림급 제품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중에서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 있는데 바로 렉스테크놀러지에서 얼마 전 출시한 'Rextech 지포스 GTS250 블랙라벨 B'lock 512MB'(이하 Rextec GTS250 B'lock)이다.

　

다들 알고 있듯이 지포스 GTS250은 이전 제품의 리네이밍된 모델로, 지금은 메인스트림급에 속하기는 하지만 이전 세대에선 고성능에 속했던 그래픽카드였다. 그만큼 여전히 발군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지포스 GTS250이 최근 렉스테크놀러지 고유의 브랜드라 할 수 있는 블랙라벨이란 이름을 달고 새롭게 출시됐는데, 눈여겨봐야 할 점은 바로 이 제품이 XFX GTS250의 OEM 방식 제품이라는 것이다.

　

　

　

OEM 방식이야 예전부터 소비자들 알게 모르게 진행되어 왔던 일이라 크게 놀랄 일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그것도 그래픽카드의 명가라 할 수 있는 XFX社가 OEM 방식으로 자사의 그래픽카드를 공급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것도 첫 OEM 방식이니 말이다.

　

▲ XFX GTS250 제품과 동일한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로고는 렉스텍 블랙라벨로 변경됐다.

　

Rextech GTS250 B'lock 제품의 외형은 기존 XFX의 GTS250과 비교해 크게 바뀐 부분은 없다. 이는 OEM 방식으로 공급되기에 XFX만의 자체 디자인을 적용한 기판과 쿨러가 그대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며, 단지 XFX 로고가 있던 자리에 렉스텍의 'Black-Label' 로고가 새롭게 들어갔고, 쿨링 팬에도 역시 블랙라벨 로고가 부착되어 있다.

　

▲ 코어클럭은 레버펀스와 동일하지만 메모리 클럭은 2200MHz로 높아졌다.

　

장착되어 있는 GPU 클럭은 기존 레퍼런스의 정규 클럭과 같은 738MHz로 동작하지만, 메모리 클럭은 정규 클럭인 1836MHz 보다 상승은 2,200MHz로 좀더 빠른 동작속도를 자랑한다. 메모리 컴포넌트는 총 8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256bit의 메모리 인터페이스와 512MB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 4페이즈의 전원부와 6핀 보조전원 커넥터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는다.

　

전원부에는 6핀 보조전원 커넥터가 장착되어 그래픽카드에 부족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고, 4페이즈로 구성된 전원부를 통해 제품의 안정적인 동작을 가능하도록 했다.

　

마무리	렉스텍 GTS250 블랙라벨, 명품을 입다.

　

그동안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블랙라벨이란 이름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과 차별화된 성능을 갖춘 제품들을 출시해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렉스테크놀러지. 이러한 렉스테크놀러지가 이번엔 세계 유명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XFX社의 GTS250을 자사의 블랙라벨이란 이름을 달고 출시했다.

　

　

이미 XFX社의 제품은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안정성과 성능 등이 알려져 있다. 그만큼 이번 Rextec GTS250 B'lock 역시 XFX 만의 장점을 그대로 물려받은 만큼 성능과 안정성에 대해선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앞으로 얼마나 다양한 XFX社의 제품이 블랙라벨이란 이름을 달고 출시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Rextech GTS250 B'lock를 계기로 블랙라벨의 이미지가 더욱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