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 김 제우스 우)는 오늘, 서울 광장동의 전문공연시설 멜론악스에서 '윈도우 7'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윈도우 7의 주요 기능과 특징 등을 공개했다.

전세계에서 동시에 출시된 윈도우 7은 OS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 'PC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본 기능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라는 개발 원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운영체제이다.

부팅 및 종료시간 외에도 파일 탐색과 프로그램 실행 시간도 단축됐다. 바탕화면 하단 작업표시줄의 아이콘에 마우스 포인터를 올리면 실행 중인 섬네일 형태로 표시돼 원하는 창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또한,'점프 목록' 기능을 통해 원하는 파일을 찾아 작업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기존 7~8 단계에서 2~3 단계로 줄여 사용 편의성 역시 높아졌다.

윈도우 7은 네트워킹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이전 OS의 경우 가정내 컴퓨터끼리 연결하려면 복잡한 네트워킹 설정 과정을 거쳐야만 했지만, 윈도우 7은 새롭게 채택된 '홈그룹' 기능을 통해 여러대의 PC를 간단하게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윈도우 7에는 현재 IT기기의 트랜드라 할 수 있는 '멀티터치' 기능도 적용됐다. 멀티터치 기능을 활용하면 엄지와 검지손가락을 오므리거나 벌리는 동작으로 간단하게 사진을 축소/확대하거나 회전시킬 수 있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 베타 초기단계부터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금융권 및 특수은행과 적극 협조를 했고, 그 결과 21개의 시중 은행 가운데 현재 15곳에 대한 호환성 점검을 마쳤을 뿐 아니라 나머지 6곳의 은행에 대해서도 관련 솔루션 배포가 마무리된 상태라고 전했다.

윈도우 7 패키지는 '홈 프리미엄', 전문가용 '프로페셔널', '얼티메이트' 3개 버전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프로페셔널과 얼티미트 버전의 경우 비스타와 동일하고, 홈프리미엄은 11%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