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한국인의 원성을 사고 있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3,000m 심판이 2002년 김동성을 실격 처리했던 심판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김동성은 남자 1,500m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도 진로 방해를 받은 듯한 안톤 오노(미국)의 헐리우드 액션 때문에 실격 판정을 받았었다.

사진:SBS 화면 캡쳐

국내 빙상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에 신체 접촉이 있었기에 다소 애매한 상황이라고 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자연스러운 동작이 될 수도 있고, 고의적인 반칙이 될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시청자들은 실격 판정을 내린 심판이 8년 전 사건 당시의 중심에 있던 짐 휴이(호주)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하필이면 한국과 악연이 있는 심판이 결승전에 배정됐는 데 대한 안타까움이다.

하지만 국제빙상연맹(ISU)이 항의나 제소할 수 있는 규정을 아예 삭제해버렸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별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