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린터 시장의 주류는 단연 복합기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프린터와 스캐너가 합쳐진 복합기는 프린터와 스캐너 뿐 아니라 복사 및 팩스 기능등을 지원해 하나의 기기로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나 공간 활용성면에서 월등한 진보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한 문서 인쇄 및 복사, 팩스로서의 복합기 뿐 아니라 사진 인쇄 등 다양한 용도로서의 복합기의 활용 용도가 늘고, 또 과거의 1가구 1PC의 개념을 넘어 1인 1PC 시대가 열리며 이에 발 맞추어 프린터 자체에 네트워크 서버를 탑재해 홈 네트워크에 연결해 사용되는 제품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전문 사무실이나 기업에서나 쓸 법한 고가의 업무용 제품에나 탑재되던 기능이 기술의 발달과 가격의 하락으로 일반 가정용 제품군에까지 적용된 셈인데, 오늘 살펴볼 캐논의 PiXMA MX357 잉크젯 복합기는 이러한 디지털 컨버전스  (Convergence)의 정점을 달리는 제품이라 볼 수 있다.

 PiXMA MX357은 20만원대 초반대 가격으로 일반 가정용으로서는 상위급 제품이지만 유선 뿐 아니라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하고 사진 파일을 읽을 수 있는 메모리 리더, 그리고 ADF와 팩스기능은 물론 사진 인쇄나 편집이 가능한 6.2cm의 액정 디스플레이를 제공해 ‘다용도’ 라는 단어가 손색이 없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