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위주의 신제품이 꾸준히 발표되는 컴퓨터 시장에서 이러한 성능 향상의 선두에 선 분야가 바로 CPU, 그리고 그래픽카드이다.
 과거 2D 시절 CPU의 성능 향상 위주로 컴퓨터 시장이 재편되었던 것에 비해 현재는 3D 가속기능, 그리고 이를 사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됨에 따라 CPU 못지 않게 그래픽카드의 역할이 주목받기 때문이다.

 현재 그래픽카드 시장은 과거의 DX10, 그리고 DX10.1 에서 DirectX 11로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중인데, 그 선두에는 현재 그래픽카드의 핵심인 GPU 개발 업체 중 양대 산맥으로 자리잡은 AMD와 NVIDIA 중 AMD 가 서 있다.

 한동안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고수하며 AMD(ATI)를 능가하는 시장 점유율과 퍼포먼스를 보여왔던 NVIDIA는 한 동안 DirectX 10 세대에 머무르며 DX 10.1, 그리고 DX 11세대로의 빠른 전환을 이끌어냈던 AMD에 비해 다소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NVIDIA가 한 동안 그래픽카드 아키텍처의 성능 향상 자체보다는 GPU를 이용한 범용 컴퓨팅 기술인 GPGPU로의 활용성 증가에 집중했던 것에도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런 NVIDIA의 부진을 해결할 수 있을 차세대 GPU로 주목받던 것이 바로 NVIDIA의 코드명 페르미(Fermi) 코어의 GTX400 시리즈였는데, 지난 3월 베일을 벗은 NVIDIA의 GTX470, GTX480 은 출시 직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향상된 3D 가속성능과 DX11 지원, 그리고 테셀레이션 성능 강화 등 많은 신기술로 무장한 GTX400 시리즈는 아직은 고가의 GTX라인업만이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NVIDIA의 최신 제품을 기대하던 유저들에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Pure NVIDIA ' 를 외치며 NVIDIA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한 컬러풀 테크놀러지에서도 GTX400시리즈 제품을 출시하며 이에 동참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컬러풀의 GTX470 제품은 플래그십 제품으로 상징성을 지닌 GTX480과는 달리 실질적인 하이엔드 제품으로 유저들에게 다가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