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nm 공정으로 제작된 GF100 GPU에 기반한 GTX470 이지만, 하이엔드급 제품이며 30억개에 달하는 수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되어 있는 만큼 발열이나 전력 소모면에서 무시 못 할 수준임은 자명하다.

 이 제품이 위치한 '하이엔드' 라는 포지션이 가격대 성능비보다는 성능 그 자체를 우선하기에 이는 어찌보면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는데, 때문에 컬러풀의 GTX470 은 상당히 큰 PCB 크기를 가진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전 세대의 하이엔드 제품인 GTX285와 비교해 볼 때는 짧아진 약 24cm 에 정도의 PCB 기판 크기를 갖는 GTX470은 최근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 대다수가 채용하고 있는 블로어 팬 방식의 쿨링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아직 GTX400 시리즈는 출시 초창기이기에 현재 출시된 제품은 NVIDIA의 레퍼런스 제품이고 일괄적으로 생산된 제품이기에 사실상 차이는 없는 셈이다.

 PCB 상단에는 2개의 보조전원 단자가 위치한다. GTX470은 215W의 TDP를 가지는 만큼 2개의 6핀 보조전원 단자를 기본 지원하고 있으며 SLI 구성을 위한 커넥터 역시 2개를 제공해 3-way SLI를 지원한다.

 GTX470은 아래와 같은 쿨링 시스템을 사용한다 상위 제품인 GTX480 에 비해선 작은 면적의 히트싱크를 가지지만 5개의 히트 파이프를 사용해 방열 대책은 비교적 충실한 편이다.

 또한 최근 추세답게 히트파이프가 직접 GPU에 접촉하는 HDT(HeatPipe Direct Touch) 구조를 채용한 것도 눈길을 끄는 점이다.

 기판을 제거하면 GTX470에 사용된 GF100 GPU를 확인할 수 있다.
코드명인 Fermi 로 더 잘 알려진 GTX400 시리즈의 GTX470은 40nm 공정을 사용하며 트랜지스터는 경쟁 제품인 Radeon HD5800 시리즈의 RV870GPU보다 많은 30억개 수준을 집적하고 있다.

또한 스트림 프로세서 역시 동사의 이전세대의 GTX285보다 2배 가까이 상승한 480개를 탑재했는데, GTX470은 스트림 프로세서의 갯수를 줄여 448개를 사용한다.

 코어 클럭은 607MHz, 쉐이더 클럭은 1215MHz를 사용한다.
또, 기존 GTX200 시리즈에서 DVI 트랜스미터를 별도의 NVIO로 분리해 탑재한 것과 달리 코어에 이를 통합했으며, G210, GT220/240에서 먼저 선보인 것 같은 오디오 코덱 역시 탑재되어 있다.

 메모리 역시 GDDR5 메모리를 사용해 GDDR3 에 머물렀던 이전 세대 제품들과 차이를 보인다.

 GTX470은 0.5ns로 동작하는 1Gbit의 삼성의 메모리 컴포넌트를 10개 탑재해 320bit, 1280MB의 메모리를 구성한다. 또한 메모리 스펙상 최대 4000MHz로 동작 가능해 3348MHz의 기본 클럭을 가지는 GTX470에서는 추후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판 외곽부에는 전원부가 자리잡고 있다.
컬러풀 GTX 470은 4+1페이즈의 전원부 구성을 가지며 전력 소모가 높은만큼 비교적 충실하게 구성된 전원부 구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