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가 코드명 페르미(Fermi) 라인업에 대한 재정비를 마침에 따라 올 후반기 시장에서의 대결 구도가 명확해지고 있다.

 Radeon HD 5000 시리즈를 통해 발빠르게 DX11 세대로의 전환을 마친 ATI(AMD)에 비해 NVIDIA 는 상대적으로 느린 행보를 보여왔고, DX11을 제대로 지원하는 페르미 코어의 제품들은 하이엔드급과 퍼포먼스급 제품 라인에 위치한 채 이전 세대 제품인 GTS250과 공정은 개선되었지만 DX10.1 지원에 그친 GT240/220과 G210이 아래 라인업을 채우고 있었다.

 하지만 NVIDIA에서 새로이 메인스트림급 제품인 GTS 450을 출시함에 따라 메인스트림급 시장에서도 DX11 지원 제품군으로 AMD와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엔드급 시장이 전체 제품군의 '이름값'을 결정짓는다면 메인스트림급의 제품들은 실질적으로 고급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주된 시장이기에 이번 NVIDIA의 신제품 출시는 늦은감이 있지만 더욱 반가운 부분이다.

 제조사들 역시 앞다투어 GTS450 기반 제품을 출시하며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엠텍에서 출시한 Xenon GTS450 MAXX는 역시 오버클럭 버전으로 출시되어눈길을 끌고 있다.

 통상 신제품 출시 초기에는 레퍼런스 기반 제품들이 출시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GTS450의 경우 오버클럭이 용이하다는 특성 때문에 팩토리 오버클럭을 적용한 제품의 출시가 늘고 있으며  이엠텍의 신제품역시 880MHz의 코어클럭과 에이펙의 쿨맥스 3500 쿨러를 제공해 레퍼런스 버전 제품에 비해 보다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