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외형은 다음과 같다.
 이전의 삼성 하드디스크 제품에 비해 특별한 외형 변화는 볼 수 없는데, 이는 다른 제조사들의 하드디스크 역시 대부분 마찬가지로 케이스 내부에 내장되어 사용되며 외부 하우징은 내부의 플래터 및 헤드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역할만을 수행하기에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전면에 부착된 라벨을 통해 제품의 종류와 스펙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스핀포인트 에코그린 F4 하드디스크는 RPM을 줄인 대신 저렴한 가격에 높은 기록 용량을 구현한 제품으로 2000GB의 기록 용량과 5400rpm의 플래터 회전 속도를 가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제품 후면은 다음과 같다.
 전원 및 인터페이스 커넥터와 각종 컨트롤러들이 부착된 PCB가 후면에 장착되는 것 역시 동사의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 구조이다.

 스펙에 언급된 것과 같이 제품 후면에는 32MB의 DDR SDRAM 을 버퍼 메모리로 탑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핀포인트 에코그린 F4 하드디스크의 경우 에코(Eco), 와 그린(Green) 이라는 단어가 상징하는 것 처럼 친환경적 제품이라는 것을 제품명에서부터 상징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각종 컨트롤러 부품들을 모바일 HDD 제품군에 사용되는것과 동일한 것을 사용했다고 삼성전자측에서는 밝히고 있다.

 제품 인터페이스로는 SATA-II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지원 속도면에서 증가한 SATA 3.0 규격을 채택한 메인보드와 하드디스크 제품이 출시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인터페이스 변경으로 인한 성능 향상은 현재의 하드디스크 레벨에서는 얻기 어렵기에 엔트리급이 아닌 본 제품에서 불리함으로 작용할 부분은 없을 것이다.

 제품 스펙상에 명기되지는 않았지만 스핀포인트 에코그린 F4 하드디스크의 특징 중 하나가 667GB 용량의 플래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고용량 하드디스크 제품군의 경우 500GB와 667GB 제품군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으로 500GB 용량 기반의 제품이 주력으로 사용되다 점차 667GB 플래터를 적용한 제품들이 출시되는 추세이다.

 대용량 플래터를 사용할 경우 장당 기록 밀도가 높아 같은 rpm 을 사용하더라도 탐색 시간, 그리고 전송 속도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어 고성능 하드디스크 제품군에서 성능 향상 요인으로 플래터당 기록 밀도가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지만 본 제품과 같은 대용량 제품에서 얻어지는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플래터 장수의 감소이다.

 간단하게 계산해 보아도 기존 500GB 플래터를 사용할 경우 2TB 용량 구성을 위해서는 4장의 플래터가 필요한 반면 667GB 플래터를 사용한 스핀포인트 에코그린 F4 의 경우 3장으로 충분하며 이러한 플래터 장수의 감소는 소음이나 진동, 그리고 소모 전력등에서 부가적인 이점을 줄 수 있다.

 경쟁사의 제품들 역시 667GB 플래터를 사용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기존 500GB 제품과 667GB 플래터 사용 제품이 동일한 제품명으로 출시되어 구분이 어려운 반면 스핀포인트 에코그린 F4 의 경우 667GB 플래터 제품만 출시된다는 것도 이 제품이 갖는 장점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