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 스캐너의 조합으로 탄생한 ‘디지털 복합기’는 현대 전자제품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디지털 컨버전스(Digital Convergence)를 가장 잘 설명하는 예 중 하나이다.

 단순한 프린터와 스캐너 대신 이 둘을 조합해 복사, 팩스 등 다양한 기기로의사용 가능성을 열어둔 복합기는 단일 기기로 기존에 비해 크게 향상된 기능성을 무기로 프린터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잡았는데, 최근 이런 복합기 제품군이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 필름 카메라 대신 디지털 카메라와 사진촬영이 가능한 휴대전화가 보급되며 플래시메모리와 디지털 카메라로부터 직접 사진을 읽어들여 인쇄할 수 있는 기능은 물론 기존에선 고가의 사무용 기기에서만 지원했던 네트웍 프린트를 탑재한 제품이 늘어 일반 가정에서도 1대 이상의 기기에서 운영체제의 공유 기능 없이도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모바일 환경에 맞추어 무선 네트워크를 탑재한 제품들이 등장해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캐논의 PiXMA MX886은 신규 출시된 캐논의 사무용 잉크젯 복합기 중 최 상위권 제품으로 최고 12.5ipm 에 달하는 높은 인쇄속도와 분리형 잉크 카트리지, 유/무선 네트워크 및 팩스 기능 탑재로 일반 가정이나 사무용으로서의 사용 모두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