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세서 시장에서 양강 체제를 확립한 인텔과 AMD는 양 사 모두 기존과 같은 단순 CPU가 아닌, CPU와 그래픽코어를 통합한 통합 프로세서 시장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리고 있다.

 단순 프로세서로서 뿐 아니라 PC를 꾸미기 위한 하나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더 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현재 그 시작은 인텔이 앞섰지만 퍼포먼스 쪽에서는 AMD가 더 유리한 상황이다.

 인텔은 과거 클락데일(Clarkdale)기반 코어를 통해 CPU와 그래픽을 하나의 패키지 화 한 CPU를 선보인 바 있으며 연초 2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코드명 샌디브릿지를 출시해 시장에서의 제품 출시는 다소 빠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인텔이 사용하는 인텔 HD 그래픽스 코어는 성능, 특히 3D 가속성능면에서 그리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일반 사무용 정도로 사용되는데 그치고 있는데, 반면 AMD는 이 부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AMD의 경우 차세대 CPU 개발과 퍼포먼스면에서 다소 뒤진 모습을 보여주지만 VGA시장에서 양강구도를 확립하고 있는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ATI를 인수 합병 해 메인보드 칩셋과 그래픽카드 기술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ATI의 그래픽코어는 인텔의 그것에 비해 월등한 3D 가속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단순한 사무용을 넘어 어느 정도의 3D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충분히 구동 가능한 시스템을 꾸밀 수  있는 것은 AMD가 인텔에 비해 앞선 강점 중 하나인데, AMD는 최근 Radeon HD6000 시리즈 급의 그래픽코어가 통합된 A시리즈 CPU를 출시한데 이어 이를 뒷받침하는 비전(VISION)플랫폼을 발표해 CPU면에서 떨어지는 부분을 보충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