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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잠정 은퇴 선언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자신을 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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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9.10  0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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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호동이 최근 붉어진 세금문제로 인해 '연예계를 잠정 은퇴한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9일 기자회견에서 'TV를 통해 시청자에게 웃음과 행복을 드리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의무이자 명령'라며'제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 뻔뻔하게 TV에 나와 얼굴을 내밀고 웃고 떠들 수 없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며 '이 시간 이후로 연예계를 잠정 은퇴 한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진행하고 있는 방송은 '방송국과 의논해서 하차시기를 조율 하겠다'고 밝혔으며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내린 결론'이라고 덧 붙였다. 또, 그는 '자숙의 시간 동안 세금문제를 비롯해 살아온 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이야기 했다.

<다음은 전문>


안녕하십니까 강호동입니다.


최근 세금과 관련한 불미스런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저는 젊어서 씨름을 했습니다. 씨름 선수 시절 국민 여러분의 응원으로 천하장사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예인이 되어 다시 시청자 여러분의 분에 넘치는 응원과 관심에 많은 프로그램에서 MC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지금의 강호동이도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사랑에 실망을 드렸습니다. 최근 벌어진 세금 문제는 이유를 막론하고 관리를 철저히 못한 제 잘못이고 제 불찰입니다. 여러분의 실망과 분노가 얼마나 큰 것인지 지금 이 순간에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연예인이란 직업 가진 사람입니다. TV를 통해 시청자에게 웃음과 행복 드리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의무이자 명령입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과 같은 상황에 어찌 뻔뻔하게 TV에 나와 얼굴을 내밀고 웃고 떠들 수 있겠습니까. 제 얼굴을 본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어찌 마음 편히 웃으실 수 있겠습니까.

이 자리를 빌어 시청자 분께 다음과 같이 제 결심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강호동은 이 시간 이후로 잠정 연예계를 은퇴하고자 합니다.

제가 몇 날 며칠을 고민해서 내린 결론입니다. 젊어서는 씨름밖에 몰랐고 그 이후엔 방송밖에 모른채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자숙의 시간동안 세금 문제 뿐 아니라 정신 없다는 핑계로 바쁘다는 핑계로 놓치고 살아온 건 없는지 초심에 취해 오만해진 건 아닌지 찬찬히 제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방송국과 시청자 여러분에 피해 가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하여 하차 시기 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저는 지금 떠나지만 지금 받은 분에 넘치는 사랑은 절대 잊지 않고 감수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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