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공식 홈페이지에 임태훈이 사과문을 올렸다.

게시판에 '임태훈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는 '프로야구 선수이자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염려를 끼쳐드린 점, 팬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태훈 자신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심정을 밝혔으며 '지난 여름 군사 훈련을 마치고 2군에 합류해 합숙생활을 하면서 오직 야구만 생각하고, 야구에만 전념했습니다.제가 그토록 오르고 싶었던 곳이 바로 마운드라는걸 새삼 다시 깨달았습니다. 정말 야구가 너무 그리웠습니다'고 밝혔다.

'이제 용기내어 마운드 위로 걸어가려 합니다. 그리고 제 삶이라 할 수 있는 야구를 위해 오늘 스파이크 끈을 조여 맵니다'고  덧 붙였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팬이 아닌 고인에게 먼저 사과하세요''자 이제는 은퇴하세요''복귀 때문에 사과한 듯''자 이제 야구에 집중하세요''잘 오셨습니다' 등 상반된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MBC 스포츠 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 야'의 김민아 아나운서는 임태훈 선수를 두고 '프로야구 선수는 야구만 잘하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내일 그것을 조금 더 확실하게 확인할 날이 될 것 같습니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