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유사라가 홍콩 ATV 드라마 '스카이'에 캐스팅돼 12월부터 홍콩에서 촬영한다.

상명대 휴학중인 유사라는'공대 얼짱'으로 알려진 광고 모델 겸 연기자. 남탕 같은 공대에서 남학생들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여대생 아름이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이후 QTV 서바이벌 프로그램 '왕관은 내꺼야'(09)에 이어 MBC TV 주말극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김현주의 출판사 동료로 출연했다.

유사라는 항공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스카이'에서 주연급 홍콩 스튜어디스 역을 맡았다. 중화권 에이전시에 보낸 프로필 사진이 캐스팅의 마중물 구실을 했고, '스카이' 제작진의 눈에 들어 합류가 결정됐다. 유사라는 첫 해외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중국어 과외 수업을 받으며 대사 암기에 열중하고 있다.

유사라의 소속사는 "중화권 드라마가 거의 그렇듯 '스카이'도 사전 제작돼 내년 3~4월 방송된다"며 "사라씨가 대본 전체를 외운다는 생각으로 현지어 공부에 열심이다. 이 드라마를 통해 중화권 진출을 타진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콩 ATV는 사극 '주몽'을 수입 방송한 민영 방송사로 지난 7월엔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사망했다는 오보를 내고 사과방송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