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3 메모리가 출시된지 시간이 어느정도 지났지만 아직 이를 지원하는 메인보드의 수가 적고 가격 또한 높아 아직은 DDR2 메모리가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게다가 DDR2 메모리의 가격이 많이 저렴해져 1GB 메모리 2개를 사용하거나 2GB 메모리 2개를 사용해, 2GB 혹은 4GB로 구성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JEDEC에서 정한 DDR2 메모리의 최대 클럭이 800MHz이지만 제조사들은 이를 뛰어넘어 DDR3에 버금가는 클럭을 갖춘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고 있어 사용자들은 좀 더 빠른 속도의 메모리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디직스세미콘 역시 지스킬 및 패트리어트, 머스킨, 게일 등의 PC 메모리 업체들과 국내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체결하고 높은 성능을 보장하는 DDR2 메모리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그 중 오늘 리뷰를 통해 살펴볼 제품은 지스킬 제품으로 PC2-8500(1,066MHz) 규격으로 5-5-5-15의 빠른 램 타이밍을 갖추고 있는 '디직스 DDR2 1G PC2-8500 ULTRA 레드' 모델이다.

디직스 DDR2 1G PC2-8500 ULTRA 레드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 붉은색의 방열판이 장착되어 있으며, 다이아몬트 컷팅 처리된 'DIGIX' 문구가 들어가 있어 디자인 적인 부분도 신경 쓴 모습이다.

보통 메모리가 케이스 내부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러한 외형적인 모습이 그다지 필요 없을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시스템을 튜닝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고, 이러한 디자인을 통해 남들과는 다른 특색 있는 제품을 사용한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방열판 우측에는 메모리의 제원을 알 수 있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스티커를 살펴보면 1,066MHz의 클럭과 5-5-5-15의 램 타이밍을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티커 하단에는 메모리가 지스킬에서 생산된 것임을 확인해주고 있다.

PCB기판은 노이즈 방지 처리된 6층 회로기판을 사용했으며, 상단에 위치한 2개의 클립을 제거하면 방열판을 제거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이를 때어내면 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메모리 컴포넌트가 PCB 양면에 장착되어 있는 양면 모듈 제품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