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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피플] 나이가 대수? 공조냉동기계기능사 필기시험 100점 맞은 NCS교육생
장민영 기자  |  technoa@techno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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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들수록 공부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있다. 더군다나 실업인 상태에서 공부하는 것이라면 부담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를 비웃듯이 극복하고, 올해 2월 공조냉동기능사 필기시험에서 100점(60문제)을 받은 40대 취업준비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하였는 지, 전주명성산업설비기술학원에서 NCS교육(공조냉동, 보일러, 에너지관리, 가스)을 받고 있는 유병택님과 인터뷰를 진행 해 보았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올해로 마흔 한살이 되었고, 전주에 살고 있으며 미혼 남성입니다.

최종학력은 고졸입니다. 인문계 고등학교를 나와 대학에 입학을 하였지만 집안 사정과 적성 문제등으로 중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당시 붐이 일던 피씨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자기개발에 대한 투자를 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나이 서른이 넘고 피씨방을 인수해 운영해 보았으나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하고 뛰어든 사업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이후 몇 년간 방황을 더 하게 됐습니다.

Q. 수 많은 교육 과정이 있었을 텐데, 열 냉동설비 직종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A. 현대 우리 지구는 환경파괴등의 온난화로 여름은 더 덥고 겨울은 더 춥게 변해 가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에어컨 없이 사는게 힘들 지경이며 한 겨울에 보일러 없이 살기에는 너무 고통이 큽니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열,냉동 설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건물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자체적인 기계실을 갖추고 공조 냉난방 설비를 운용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건물안의 공기를 관리하고 업무에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지요.

산업현장도 보일러 없이 공장이 돌아가지 않으며 공조 설비 없이 생산환경을 유지 할수 없을 겁니다.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교육기관을 알아보고 현재 다니는 학원에서 원장님과의 상담으로 우리 직종이 산업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엔지니어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점점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는 우리 나라에서 나이의 제약을 크게 받지 않고 오래도록 산업현장에 기여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어 망설임없이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Q. 최근에 치러진 자격증 시험에서 100점을 맞으셨던데 기분이 어떠신지요?

A.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기능사 시험이 모든 문제를 푼후 제출하기를 누르면 점수가 바로 나오는 시스템인데 누르자 마자 “100점” 이라고 나오길래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습니다.

혹자는 60점이나 100점이나 합격은 매 한가지고, 점수 높다고 좋은것도 없다고 하지만 누구에게 보여준다기 보다 나 자신에게 위안이 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다시 생기는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왕 시험볼거 60점보다야 100점이 더...^^

Q. 자격증 공부를 할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공부 하셨나요?

A. 보통 기능사 시험은 그냥 합격한다더라 한 일주일 공부하면 그냥 붙는다더라 하는데 그거 순 거짓말인거 같습니다. 지나고 보면 쉬운것이지 처음 도전하는 저에게는 막연하고 막막했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하는 저로서는 교수님께서 하시는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혼자 독학으로 필기를 합격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쪽 분야에 기본 지식조차 없던 저에게는 현장 경험이 있고 이미 자격증을 취득하셧던 노하우가 있는 교수님의 수업은 버릴게 없었습니다.

이론 수업때 시험에 나왔던 내용, 현장에서 중요하게 쓰이는 지식등 강조해 주신 부분들은
책에 체크해두고 독서실에 가서 복습을 했기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습니다.


Q. 열 냉동설비 직종을 선택 할 예비 교육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직종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생활곳곳에서 필요로 하는 일이며 산업현장에선 없어서는 안 될 중요 직종입니다.

자부심을 가질만 하며 땀 흘린 만큼 보상도 있는 직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사회변화와 산업혁명속에서도 충분히 살아 남을수 있는 직종이라고도 생각합니다.
확신을 가지고 선택하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Q. 마지막 질문, 앞으로의 포부와 목표가 궁금합니다.

A. 아직은 저도 경험해 보지 못한 영역으로 나가는 입장이라 두려움이 큰게 사실입니다.

우선은 취업해서 현장에서 꼭!! 필요한 직원이 되는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기능사 단계이기 때문에 자격요건을 갖추게 되면 산업기사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차근차근 경험을 쌓고 자격증을 업그레이드 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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