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에서는 올 하반기를 뜨겁게 달구어줄(?) 두 개의 신형 GPU를 선보였다. 각각 코드명 NV36(GeForceFX 5700) , NV38(GeForceFX 5950) 으로 불리는 이 GPU들은 기존 GeForceFX 5600 및 GeForceFX 5900 제품군의 뒤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두 모델의 출시와 함께 그간 기다려온 5x 버전의 Detonator 통합 드라이버(ForceWare로 명명되는)를 같이 공개하였다.

기존 GeForceFX 5900 ULTRA와 GeForceFX 5950 ULTRA 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5600 ULTRA/5700 ULTRA의 차이는 무엇일까? 현재 국내에 입수된 모델은 각각 GeForceFX 5950 ULTRA, GeForceFX 5700 ULTRA 인데 이를 통해 간단한 변경사항을 알아보도록 하자.

GeForceFX 5950 ULTRA는 기존 GeForceFX 5900 제품군들과 마찬가지로 CineFX 2.0, 울트라쉐도우,Intellisample HCT등의 모든 부분을 지원한다. 반면 GPU 아키텍쳐상으로 큰 변화는 없으며 동작클럭만 소폭 상승한 정도에 그치고 있다. 물론 성능상으로는 메모리 대역폭이 작으나마 상승하였으며, 전체적인 프로세서 공정이 좀더 안정화 되었다.

NV30은 DAWN 과 함께 등장, NV35은 이복누이인 DUSK와 ... 그럼 NV38은 ?

NVIDIA 로써는 옛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달갑지 않을테지만, NV30이 실패한 주요 원인으로는 그 성능보다도 극악의 소음과 그에 따른 발열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로인해 상당히 고전을 한후 NV35를 내놓기도 하였다. 필자가 접한 GeForceFX 5950 ULTRA의 소음과 발열은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보인다. 특히 발열과 소음은 지난 NV35 이후로 상당히 개선되었으며, 쿨링솔류션도 점차 안정화되는 듯 보인다.  NV38 의 레퍼런스 쿨링솔류션 역시 몇가지 변화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추후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자 그렇다면 이번 주인공인 GeForceFX 5700 ULTRA를 살펴보도록 하자. GeForceFX 5700 ULTRA는 중급형 그래픽 카드 답지 않은 대폭적인 변화가 시도 되었다. 특히 GeForceFX 5600 ULTRA의 저조한 수율, 어중간한 라인업 위치로 인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NV36 = NVIDIA + IBM의 합작품(?)

게다가 GeForceFX 5700 ULTRA(NV36)은 20만원대($20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면서도 하이엔드 GPU에 탑재되었던 CineFX 2.0 이나 울트라쉐도우 등의 고급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새롭게 IBM의 제조공정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NV30 이후로 다시금 GDDR-II를 사용하게 되는 두 번째 그래픽 카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