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와 빠른 인쇄 속도는 상당한 연관관계가 있다. 사무실에서 레이저 프린터를 쓰는 이유 중 하나는 출력 속도가 잉크젯 프린터 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프린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HP에서 출력속도가 크게 향상된 잉크젯 프린터를 출시 했기 때문이다.

HP 오피스젯 프로 K550은 대량 프린팅 작업과 높은 생산성을 염두해 두고 설계된 제품이다. 새로운 확장형 프린팅 기술은 (SPT)를 도입해 HP 오피스젯 프로 K550에 만의 특징이라면 데스크탑 컬러 프린터로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쇄가 된다. 흑백 레이저 프린터와 비교하면 흑백 페이지당 인쇄 비용이 최대 25%, 컬러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컬러 페이지당 최대 30%까지 아낄 수 있다. 소기업 홈 오피스용으로 적합한 경제적인 제품이다. 비베라(Vivera) 잉크 사용으로 생생한 컬러와 높은 품질의 흑백 인쇄가 되고, 변색 방지 기술이 적용되 수십년간 인쇄물을 보관해도 품질이 유지된다.

HP 오피스젯 프로 K550는 심플한 외형과 무난한 색상 조합으로 데스크탑 환경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이번 디자인은 대용량 고속 출력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아래 면에 250매 용지 공급함이 추가 되었다. 새로운 제품도 기존 디자인과의 통일성을 강조하여 제품의 성능 향상과 이미지 마케팅 부분에서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사용자를 고려한 인터페이스로 만들어 쓰기에 편하다. 버튼과 표시등 그래픽 아이콘으로 쉽게 기능을 익힐 수 있으며 인쇄 상태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대량 인쇄를 위한 250매 용지 공급함과 뒷 커버로 걸린 용지를 쉽게 꺼낼 수 있고, 양면 인쇄 악세사리 사용(옵션)으로 더 나은 사무실 환경을 제공한다. USB포트를 통해 프린터 연결하고, 무선 통신을 설정할 수 있으며, 내장된 유선 이더넷 네트워킹을 사용하여 최대 5명의 개별 사용자까지 프린터 공유가 가능하다. 내장 웹 서버를 통해 컴퓨터에서 프린터 상태 정보나 설정을 확인, 변경할 수 있어 프린터 관리가 쉬워졌다.

새로운 잉크젯 프린팅 플랫폼인 'SPT(Scalable Printing Technology : 확장형 프린팅 기술 )'를 적용해 흑백과 칼라 출력 속도가 각각 12ppm, 10ppm으로 레이저 프린터 수준의 출력 속도를 낸다. 고속모드로 인쇄하면 흑백은 37ppm이고, 칼라는 최고 33ppm으로도 출력 된다. 테스트 당시에는 A4 용지에 채워진 워드문서와 파워포인트를 인쇄했을 때 14초안에 작업을 마쳤다. 스냅 방식의 잉크 카트리지 사용으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으며, 유지 비용 면에서도 상당부분 개선 되었다.

HP에서 그 동안 고집했던 헤드일체형에서 벗어났다. 잉크와 헤드를 나누어 카트리지 안에 공기 순환시스템을 활성화해 잉크 낭비를 줄였다. 물론 HP에서 처음 선보인 기술은 아니지만 이전 캐논 모델과 다른 점은 잉크 통은 그대로 있고 실제 인쇄를 맡는 헤드만 움직인다는 차이점이 있다. 잉크통과 헤드를 나누었다는 것은 리필잉크 사용 위험에 더 노출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P가, 헤드와 잉크를 나누었다는 것은 SPT, 확장형 프린터 기술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K550는 HP 비베라 잉크를 적용해 레이저품질의 흑백 텍스트에서 최대 4800 DPI를 지원하고, 컬러 그래픽 인쇄 품질이 좋아졌다. 4개의 스냅 방식으로 나눈 잉크 카트리지는 설치와 교체가 쉽고, 잉크가 묻어날 염려가 없다. 덮개 부는 번거로웠던 잉크의 교환을 보다 쉽게 했다.

PC와 연결되는 인터페이스는 편하고 빠른 USB방식을 적용했다. 유무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소규모 사무실 환경에서 프린터 서버로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