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 모바일 서비스 선도기업 인포뱅크(대표:박태형, 장준호)는 최근, 메시징 앱 ‘엠앤톡(m&Talk)’ 안드로이드 버전에 ‘구글보이스’를 탑재해 음성으로도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는 ‘음성텍스팅’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엠앤톡의 ‘음성텍스팅’ 기능은 지난달 말 구글에서 출시한 ‘구글보이스’ 시스템을 메시징 앱에 접목한 것으로, 구글 안드로이드OS 기반의 삼성 갤럭시S나 LG 옵티머스Q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안드로이드폰에서 실행한 엠앤톡 메시지 입력창에서 마이크 버튼을 눌러 말을 하면 이 음성이 곧바로 텍스로 변환돼 전송 가능한 문자 메시지가 된다.

 터치스크린이 익숙하지 않아 메시지 입력에 불편함을 느꼈던 이들이나, 이동 중이어서 양손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도 일일이 키패드를 누르지 않고 말로 메시지를 입력하니 더욱 정확하고 편리하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이때 안드로이드폰에서 음성 입력한 메시지는 텍스트로 전환된 뒤 아이폰에서의 엠앤톡 사용자에게도 무료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엠앤톡이 안드로이드 폰 뿐 아니라 아이폰, 윈도우모바일폰과도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무료 메시징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엠앤톡 ‘음성텍스팅’에 사용된 ‘구글보이스’ 시스템은 구글의 클라우딩 컴퓨팅을 활용한 데이터 프로세싱과 정교한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시스템은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이래 ‘구글맵스 내비게이션’과 ‘구글검색’에 사용된 바 있으며, 음성인식률이 90% 후반에 달할 정도로 정확도가 매우 높다. 현재 ‘구글보이스’에 등록돼 있지 않은 일부 고유명사의 경우 인식이 안될 수 있으나 이점은 앞으로 ‘구글보이스’가 업데이트 됨에 따라 개선될 예정이다.

 ‘구글보이스’가 내비게이션과 검색 외에 메시징에 접목된 것은 이번 인포뱅크의 엠앤톡 사례가 최초다. 또한 기존에 녹음한 음성파일을 메시지처럼 첨부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일부 있었지만 엠앤톡과 같이 음성을 텍스트로 전환해 메시지화 하는 서비스 역시 전례가 없던 일이다.

 인포뱅크 안성진 서비스기술연구소장은 “엠앤톡은 지난 2월 국내 최초의 메시징 앱으로 첫 선을 보인 이래, 5월에는 최초의 멀티 플랫폼 앱으로 발 빠르게 성장했고, 이번 음성텍스팅 기능으로 또 한번 최초사례를 남기게 됐다”며 “앞으로도 메시징 전문 기업이 개발한 메시징 앱답게, 엠앤톡을 통해 메시징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