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ricuda의 성공의 요인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역시나 저소음이었다. 높은 RPM에서도 소음을 줄이기 위해선 그만큼의 기술적인 요소가 필요했고, Seagate는 유체베어링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다른 경쟁사보다도 한걸음 더 발전된 기술이 지금의 Seagate를 있게 한 것이다.

  Momentus는 Seagate가 그 동안 쌓아온 이미지인 '한걸음 더 나아가려는 노력'이 그대로 투과되어 있는 제품이다. 기존의 노트북용 하드디스크들이 가지고 있었던 램프 로드(Ramp Load)기술에서 한걸음 나아간 QuietStep 램프 로드 기술을 Momentus에 적용 시켰다.

  QuietStep 램프 로드 기술을 간단히 설명하면 노트북의 충격 흡수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램프 로드 기술에 더욱 향상된 내구성과 로딩/언로딩시에 소음을 줄여주는 보다 진보된 기술이다. 유휴 모드로 들어갈 때 딸깍하는 소리를 QuietStep 램프 로드 기술로 줄인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5,400RPM이 주는 속도적인 이점과 4,200RPM에 비해 전력 소모가 많지 않다는 점들도 Momentus의 장점이다.

  이제 Moments의 성능을 실제 테스트를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성능 테스트시에 사용된 노트북은 삼성 센트리노 노트북인 X10으로 간단한 사양은 아래와 같다.

△ 비교 테스트를 위해 나란히 한 컷

  성능 테스트에 사용된 Momentus 모델은 5,400RPM, 40GB, 8MB 버퍼의 ST94811A이고, 비교 테스트를 위해서 사용된 하드 디스크는 X10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던 Fujitsu 4,200RPM, 30GB, 2MB 버퍼의 MHT2030AT이다. 두제품은 RPM과 용량, 버퍼 크기 등 외적인 조건이 판이 하게 차이가 나지만 이번 테스트의 목적은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노트북 하드 디스크 제품과의 비교 테스트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또한 이는 앞으로 노트북 하드디스크에 주력이 될 5,400RPM 하드 디스크의 성능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 MHT2030AT

△ ST94811A

  데이터 전송률을 보면 ST94811A가 좀 더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전송 그래프에 있어서 MHT2030AT의 그래프는 데이터 전송의 등락이 곳곳에서 확인되었지만 ST94811A는 안정적으로 그래프의 움직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전송률의 그래프만 놓고 보면 비포장 도로와 포장 도로이 생각나는데, ST94811A는 빠르면서도 꾸준한 데이터 전송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성능 그래프들은 앞으로 보게 될 다른 그래프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접근 시간 (Access Time) - HDTach

  HDtach로 알아 본 접근 시간은 MHT2030A보다 ST94811A가 앞서고 있다. 이는 모터의 회전 수가 5,400RPM인 ST94811A가 4,200RPM보다 앞서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로 15.6ms라는 접근 시간은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3.5" 7,200RPM 모델들의 13~15ms대의 성능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속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