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트 컨트롤

MegaWorks THX 5.1 550의 증가된 출력은, 보다 넓은 환경에서의 사운드 청취를 도모하고 있다. 룸 씨어터(PC 사운드)와 홈 씨어터(A/V)의 중간적인 설치환경에서, 유선의 리모트 컨트롤은 그다지 매력적이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고급형 아날로그 스피커로서, 이 제품과 종종 비교되는 Klipsch의 ProMedia(4.1채널의 경우)와 굳이 비교해본다면 어쩌면, 또 다른 편이성이 추가되었다고 해야하는 것이 맞을까?

반면, 유선 방식이란 점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본다면, MegaWorks THX 5.1 550에 제공되는 리모트 컨트롤은 100% 디지털화된 고급스런 아이템으로 바라볼 수 있다. 좌, 우 대칭된 구조에 전원을 비롯한 Mute, Treble, Select 버튼이 존재하며, 중간으로는 각 메뉴별 조절 상황을 알 수 있는 LED를 내장하고 있다. Select 버튼은 우측 LED에 표시되는 5개 항목을 각기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로서 Sub, Treble과 같은 음색의 조절은 물론 Center, Rear 채널의 개별 음량 조절이 가능하다. 또, 음량/음색의 조절에는 꽤 세밀한 단계를 두어 조절이 가능한데, 다만 5개의 LED로는 이러한 조절 상태를 세부적으로 표시할 수 없다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아울러, 버튼은 너무 낮게 돌출된 탓에, 조작이 다소 까다로운 듯도 하지만, 조작감 자체는 상당히 우수한 편이었다.

이전 리뷰 제품인 Inspire 6.1 6600과 마찬가지로 이 제품은 금도금된 이어폰 단자를 제공한다. 닞 시간 회사에서의 음악 청취나 심야의 영화 및 음악감상, 또는 게임 플레이시 사운드 카드에 헤드폰 단자를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실제로 사무실에서 기사 작성시 줄곧 이어폰을 끼고 있는 필자에게 이러한 기능은 상당히 유용했다). 또, 이어폰 사용시에는 스피커 출력시와는 별도의 셋팅이 자동으로 저장된다.

위성 스피커들에 채용된 탁상형 스탠드들과 마찬가지로, 제품의 리모트 컨트롤을 위한 스탠드가 제공된다. 다이나믹한 모습의 스탠드는 약간의 경사를 두어 사용시 편리를 돕고 있으며, 묵직한 자체 무게에 고무 패드를 달아 쉽게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