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쉬운 설치, 손쉬운 팬 컨트롤, 팬 소음 감소의 일석삼조(一石三鳥) 효과

프리뷰를 통해 간단히 살펴본 ZM-MFC 1은 그동안 잘만테크주식회사의 제품의 테마인 '무소음(저소음) 냉각'을 그대로 이어받은 제품이다.

팬의 회전 수를 원하는 만큼 조절하여 귀에 거슬리지 않는 소음만을 발생시키면서 열을 발생시키는 장비를 냉각시킬 수 있다는 점이 ZM-MFC 1의 장점이다.

파란색의 반투명한 아크릴 패널을 사용한 점은 PC의 케이스 전면의 모습을 확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외부의 물리적인 접촉에 의해 발생하는 상처 때문에 오래 사용할 경우 보기 싫어지는 단점도 있는 부분이다.

우측의 스위치로 조작하는 팬의 커넥터가 연결하기 힘든 방식이라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 것 같다. 좌측의 노브로 조절하는 팬의 연결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초보자들이 팬의 케이블을 자르고, 피복을 벗겨내는 작업을 하기란 쉽지 않다.)

전체적인 설치 난이도는 '매우 쉽다'라고 생각된다. PC의 케이스를 열고, 전원 커넥터와 팬 커넥터를 연결할 수 있으며, 나사를 잠글 수 있는 사람이면 모두 설치가 가능하다. 이러한 손쉬운 설치는 초보자들도 힘들이지 않고 조용한 PC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특징이다. 저소음 PC가 손재주 좋은 High-end 사용자만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쉽게 설치하고, 쉽게 팬을 조절하며, 팬에 의한 소음을 줄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면 ZM-MFC 1을 선택하는 편이 좋을 듯 하다. 3만 9천원이라는 정가가 비싸다고 생각되기 쉽지만, 이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물건을 만들기 위한 재료비와 노력을 생각한다면 적절한 가격이라 생각된다.

여섯 개의 굉음내는 머리(팬)를 가진 괴물인 히드라를 조절하는 더 강력한 제품이라고 평가하면서 프리뷰를 마칠까 한다.

히드라는... 이런 괴물이다... 이런 괴물을 조절하려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