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간략하게 오버클럭된 프로세서의 성능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비교대상은 FSB를 조절했을 경우(2400+)와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최고의 클럭(2600+)설정을 선택했다.

CPU지원성능 - Sandra2002

 Sandra의 특성상 CPU성능은 클어난 클럭에 비례해 상승하고 있고 단순 FSB조절을 통해서도 오버클럭을 통해 CPU성능이 거의 25%의 성능향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 가능하다. 물론 프로세서가 고클럭이 될수록 그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리적으로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은 더욱 클것이다.

메모리지원성능 - Sandra2002

 과거 애슬론 XP의 FSB가 266으로 고정되어있을 경우는 동일한 DDR333, DDR400 메모리를 사용해도 병목현상으로 인해 본연의 성능을 내지 못한다. 허나 FSB를 조절함으로써 메모리 성능도 약 25%이상 향상됨을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주력시장용 메모리는 PC2100(DDR266)에서 PC2700(DDR333)으로 바뀌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애슬론XP의 FSB를 높여 DDR2700의 본성능을 얻어내는 것도 비용추가 없이 시스템 성능을 한층 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 안정성

 오버클럭을 해보신 유저부는 알겠지만 성능의 향상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오버클럭한 상태에서도 시스템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느냐이다. 신형 스테핑 제품의 오버클럭 능력의 한계치를 확인해볼 겸 오버클럭시 시스템 안정성과 민감한 벤치마크프로그램(Sandra, 3DMark)와 인코딩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 [관련팁] 오버클럭의 관련된 몇가지(1회) - 안정성 확보

 필자가 테스트 한 애슬론XP 1800+(1.5GHz)는 전압조절(1.85V)을 사용시 안정성이 확보되는 클럭은 2.1GHz정도가 한계였다. 물론 프로세서 제조공정상 동일한 애슬론XP 1800+라도 차이는 보이겠지만 현 K7코어의 한계가 아닐까 싶다. 2.1Ghz라는 수치는 현 K7코어의 최고클럭 제품인 애슬론XP 2800+의 실클럭인 2.2GHz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2700+, 2800+등의 오버클럭 능력도 형편없다는 점(오버클럭 폭이 거의없다)을 고려해봐야 한다면 2.1~2.4GHz정도가 현재 기술로는 K7코어의 한계라 생각해볼 수도 있다.(물론 AMD가 내일이라도 개선된 제조방법을 통해 2.5GHz이상의 바톤을 내놓는다면야 이상이 잘못된 추측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지만..^^)

 다만 달리 생각하자면 새로운 스테핑이 적용된 애슬론XP 1800+가 그 한계치에 근접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오버클럭능력을 잠재하고 있다는 것으로 받아 들여도 되지 않을련지..

결론

사실 이번 신제품 이전에 나왔던 써러브레드코어 스테핑A 애슬론XP의 오버클럭도 비록 저클럭에 국한되지만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다만 이번에 나온 새로운 스테핑적용 애슬론XP는 상대적으로 보다 오버클럭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AMD 프로세서 구입을 염두하고 있는 유저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일 것이다.

 큰 비용추가없이 시스템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팁인 오버클럭은 일반유저들에게도 흥미로운 사실이다. 더욱이 이렇게 뛰어난 오버클럭 능력을 보장해주는 제품이 있다는 것은 상당히 행복한 사실이다.

 다만 언제나 오버클럭 뒤에 따라다니는 문장이 있는데 오버클럭으로 인한 시스템 문제는 사용자 과실이라는 것이다. 이런 오버클럭이 안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고로 순간적인 충동에 이끌리기 보다는 오버클럭이 자신에게 줄 수 있는 득과 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