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언제나 필자가 CD-RW 드라이브 리뷰를 쓰면서 하는 말이지만, CD 계열 드라이브의 외형은 거의 '표준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별다른 특징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간략히 BCE4816IM의 외형을 살펴보기로 하자.

BCE4816IM은 일반적인 CD-RW 드라이브와 큰 차이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25인치 베이에 장착되는 내장형 드라이브이며, EIDE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로딩 방식은 트레이를 사용한다.

전면은 트레이, 버튼, LED, 볼륨 조절기와 이어폰 단자로 구성된다. 이전에 리뷰를 했던 BCE4012IM와의 차이점은 트레이의 배속 표기 뿐이다. 기존 제품과의 '디자인의 통일감'이라는 장점과 디자인 비용의 절감에 의한 원가 절감이라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BTC CD-RW 드라이브의 경우는 비용을 들여서 전면 디자인을 바꾸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배속 표기가 없다면 3년내지 4년전쯤 출시된 CD-ROM 드라이브로 착각할 것 같다.

버튼은 2버튼으로 Audio CD의 재생을 PC를 통하지 않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큰 이득은 없을 듯 하다.

재생 버튼 위에는 비상 사출 홀이 위치하고 있다. 크기가 적당하여 쉽게 구할 수 있는 클립을 사용하면 드라이브의 트레이를 열 수 있다. 가끔씩 드라이브가 패닉 상태에 빠져서 트레이가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비상 사출 홀이 넓으면 이런 경우 쉽게 트레이를 열 수 있어서 편리하다.

LED는 1개이며 2가지 색상으로 빛난다. 읽기 작업시에는 녹색, 쓰기 작업시에는 주황색으로 점멸하여 드라이브가 어떤 동작을 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트레이 내부 모습

트레이의 모습 또한 큰 차이점은 발견할 수 없다. 수직 장착용 후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드라이브의 수직 장착을 지원한다. 또, 8cm CD 미디어를 위한 홈이 존재하기 때문에 8cm 크기의 미디어도 불편없이 사용 가능하다.

후면 디자인은 역시 일반적인 EIDE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ODD와 거의 동일한 모습을 보여준다. 좌측에서부터 2핀 디지털 오디오 출력 단자, 4핀 아날로그 오디오 출력 단자, 40핀 EIDE 커넥터, 4핀 전원 커넥터가 위치한다. 가장 오른쪽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6핀의 커넥터가 위치하고 있다.

용도를 알 수 없는 6핀 커넥터. 매뉴얼에도 아무런 설명이 없다.
이전 모델인 BCE4012IM에도 이 커넥터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