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스피커

먼저 이 제품의 위성 스피커를 살펴보도록 하자.

Inspire 6.1 6600의 위성스피커는 기존 Inspire 5300에 비해 세로로 좀더 길어지고, 세련된 모습을 취하고 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스피커와 스탠드는 모두 블랙으로 동일된 색상을 채택하였으며, 그릴 하단 중앙에는 사각의 제작사 로고가 자리잡고 있다. 그릴 중앙에는 각이 존재하며, 이를 중심으로 세로로 양분되어 있다. Creative에 의해 'Image Focusing'이라 명명된 이러한 배플 디자인은 외관상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동시에, 보다 넓은 소리의 방향성 획득과 정확히 조율된 소리의 전달이 가능하다고 한다.

부채꼴 형태로 디자인된 후면 모습으로, 곡면 설계된 전면 배플과 더불어 소리를 넓게 출력하기 위한 구조로 해석할 수 있다. 블랙의 인클로저 후면 중앙에는 양각 처리된 'Creative' 로고가 자리잡고 있으며, 그 아래로는 분리가능한 스탠드와 스탠드 중앙 홀로 나온 케이블을 볼 수 있다. 케이블은 스피커에 고정된 형태이다.

분리된 스탠드와 스탠드 밑면의 모습이다. 위성 스피커의 곡면 디자인을 그대로 따른 아치형태의 스탠드 바닥에는 두곳의 접지면에 미끄러짐 방지 목적의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다. 6채널의 위성 스피커들은 모두 동일한 디자인과 유닛등으로 구성되었는데, 각기 다른 케이블 길이(front:2m/rear:5m/rear center:7m)를 감안하여, 사용자 임의의 센터 스피커 선정이 가능하고, 이것은 여분의 하나를 포함한 총 7개의 스탠드들중 각도가 다른 센터 스피커용 스탠드를 장착하게 된다. 일반 위성 스피커들의 스탠드가 약간의 상향식 디자인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모니터 상단이나 사용자 눈 높이에 고정되는 센터 스피커용 스탠드는 약간의 하향 각도를 갖게 되어 멀티 채널 스피커로서 사용자의 보다 명확한 청취환경을 고려하고 있다.

 
프론트 센터 스피커는 다른 스피커들과 다른 스탠드를 사용(좌)
스피커 뒷면에는 월마운트 홀이 존재(우)

스탠드를 장착하지 않았을 때. 위성 스피커의 후면에는 위와 같은 월마운트용 홀을 찾아볼 수 있다. 앰프단의 출력을 제외하곤, 모두 동일한 외형과 스펙을 갖는 6채널의 위성 스피커는 설치 환경에 따라, 스탠드형으로도, 월마운트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가 있다. 다만, 마운트홀의 위치가 깊고, 커서 고정이 그다지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Inspire 6.1 6600의 그릴은 분리가 불가능하다. 제거를 위해서는 스피커 후면의 볼트 네 개를 풀러야만 하며, 이 과정을 거쳐 스피커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가 있다. Creative의 자회사이자 전문 스피커 메이커로 유명한 Cambridge Sound Works의 약식마킹(CSW)이 뚜렷한 2.5" 크기의 유닛은 풀레인지 타잎으로 4ohm의 임피던스와 10W의 정격 입력을 갖는다.

재차 등장한 '유닛의 구조'
(이미지 출처 : 한국자동차튠업 연구회 오디오파일)

지난 번 LS2400의 리뷰를 통해 살펴본 스피커의 유닛구조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먼저, 위의 이미지와 사진을 비교하게 되면, 마그넷과 플레이트가 직접 보이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마그네틱 쉴드 처리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콘은 흔히 사용되는 펄프 재질에 P.P(Poly Propylene)을 합성한 것으로, 펄프의 자연스런 음색과 P.P의 뛰어난 강성 및 응답 특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콘과 프레임 사이에서 콘을지지하는 에지는 유연성이 높은 또다른 종류의 종이 화합물을 사용하여, 한층 우수한 탄성을 제공한다. 스피커의 재질별 특성에 관해서는 다음의 팁을 참고하기 바란다.

또, Inspire 6.1 6600의 위성스피커 내부에는 사진에서 보듯이 유리 섬유가 들어 있어, 중저음 부분을 보강하고 있다. 인클로저는 플라스틱의 여러 재질중 하나인 폴리스틸렌과 고무(5~15%)의 합성, 'HIPS(High Impact PolyStyrene)'를 사용하며, 이것은 열과 긁힘등의 외부 충격에 강하다는 특성을 갖고 있어 오늘날 소형 스피커용 인클로저 제작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