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전면 디자인에서는 큰 특징을 찾기는 어렵다. 크기는 담배갑과 비교하면 약간 큰 정도로 휴대에는 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무상대사님이 애연하시는 디스 플러스를 강탈(???)해서 촬영하고, 그 뒤에 구타를 좀 당해서 사망 일보 직전까지... -_-)

줌 렌즈가 아니기 때문에 렌즈 부분의 구조는 상당히 단순하다. 문제점이라면 단순한 것 까지는 좋은데, 렌즈가 완전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다. 지문이 쉽게 묻을 수 있으며, 외부의 물체와 접촉하여 흠집이 발생하기 매우 쉬운 구조로 DC2300의 실망스러운 부분 중 하나다. 최소한의 렌즈 커버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을 느끼는 부분이다. 렌즈를 닦을 천을 DC2300과 함께 휴대하는 것이 좋을 듯 하며, 사용시에는 날카로운 물체가 렌즈 부분과 접촉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할 듯 하다.

렌즈 오른편의 레버는 초점 거리를 변경하는 레버로 3가지의 초점 거리를 제공한다. 접사 / 인물사진 / 일반 모드가 제공되며, 18~25cm, 0.8~1.3m, 1.3m~무한대의 범위를 커버한다.

렌즈 좌측의 삼각형 부분은 그립을 위한 부분이다. 손에 쥐었을 때 어느 정도 그립의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수행하기는 하지만, 인체공학과는 동떨어진 디자인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준의 안정감은 제공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대신 삼각형의 모습 때문에 전면부 디자인에 약간의 변화가 있어 너무 단순하지 않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 듯 하다.

뷰파인더 홀은 렌즈 위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그 우측에는 플래쉬가 위치하고 있다. 플래쉬의 크기는 카메라의 크기에 비해 상당히 큰 편으로, 크기가 작은 플래쉬에 비해서는 광량 부족에 대한 걱정을 심적으로 줄일 수 있다.

DC2300의 후면 모습은 일반적이 디지털 카메라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좌측에는 액정 모니터가 위치하고 있으며, 우측에는 카메라의 기능 설정을 위한 버튼들이 위치하고 있다.

버튼들은 한 곳에 밀집하여 있기 때문에 오른손 엄지 손가락만 사용하여서 모든 버튼을 누를 수 있다. 만약 광학 줌 렌즈를 탑재한 기종이었다면 줌 버튼이 있었을 위치에는 슬라이딩 스위치 방식의 전원 스위치가 위치하고 있다.

뷰파인더 좌측에는 녹색 LED가 위치하고 있으며, 기록 동작시 LED가 점멸한다.

DC2300의 좌우측의 디자인은 상당히 간결한 편이다. (나쁘게 말하자면 "아무것도 없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카메라를 전면에서 봤을 때, 우측에는 끈을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위치하고 있다.

반대편에는 USB 인터페이스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이 연결되는 커넥터가 위치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커넥터를 고무 커버가 가리고 있기 때문에 깔끔한 외형의 유지가 가능하다.

DC2300의 윗면에는 동작 모드 다이얼이 위치하고 있다. 동작 모드 다이얼의 중심에는 셔터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아랫면에는 배터리 커버와 삼각대 소켓이 위치하고 있다.

동작 모드는 정지 화면 촬영, 재생, 동영상 촬영, 설정(Setup)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터리 커버 안에는 AA 사이즈의 배터리 2개를 위한 공간과 MMC 슬롯이 위치하고 있다.